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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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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2 (화) 06:46

                           


[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 7월 12일 개막…도쿄올림픽 전초전에 세계 스타들 한자리

女수구 단일팀 구성 제안 등 북한선수단 참가도 추진

8월엔 동호인 대회 마스터스선수권대회도 개최







[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이 마침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오는 3일이면 이제 대회 개막까지는 딱 100일만 남겨놓는다.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축제로 올해 제18회째를 맞는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7월 12일 오후 8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빛의 분수'를 주제로 펼쳐질 개회식을 시작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17일간 기량을 겨룬다.

이후 8월 5일부터 18일까지 14일 동안은 수영 동호인들이 같은 곳에서 세계마스터스수영선수권대회를 치른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1973년 옛 유고슬라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시작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후쿠오카(2001년), 중국 상하이(2011년)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이번 대회가 열리면 한국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5대 국제 스포츠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FINA는 세계마스터스선수권대회를 짝수 해에 따로 치러 오다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통합해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이 두 대회에 참가하려고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크게 6개 종목에서 76개 경기가 열린다. 금메달은 총 186개가 걸렸다.

[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마스터스선수권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 63개 경기가 개최된다.

각국 대표선발전을 거쳐야 하는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리 마스터스선수권대회는 만 25세 이상으로 FINA가 제시한 나이별 기준 기록을 넘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클럽 대항전' 방식이라 각국 수영연맹에 등록된 동호회나 클럽에 가입해야만 한다.

이번 광주 대회의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개최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부대 수영장을 주 경기장으로 활용하려고 3천393석에 불과했던 관람석을 1만648석으로 늘리고 각종 운영 시설도 두배 이상 확충했다.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에서 펼쳐지고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축구장에 설치될 임시 수조에서 치러진다.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워터 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다.



[광주세계수영] 평화의 물결 속으로…지구촌 수영축제 100일 앞으로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 친환경, 문화,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치르려고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이후 개선된 남북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선수단뿐만 아니라 예술단, 응원단 등의 참가도 추진해 왔다. 여자 수구 남북 단일팀을 비롯해 북한 예술단의 광주공연, 남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공동응원단의 구성 등을 제안하고 북측의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순위가 중요한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대회는 신기록 경쟁의 장이자 스타의 산실이라 할 만하다.

게다가 광주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도 띠어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안방에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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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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