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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 앞두고 최초 발탁된 강채림 "떨리지만 패기있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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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일) 06:22

                           


여자월드컵 앞두고 최초 발탁된 강채림 "떨리지만 패기있게"



여자월드컵 앞두고 최초 발탁된 강채림 떨리지만 패기있게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두 달가량 남기고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에 A매치 경험이 없는 '젊은 피'가 합류해 눈길을 끈다.

인천 현대제철의 지명을 받아 올해 WK리그 데뷔를 앞둔 강채림(21)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만 17세이던 2015년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기대를 모은 선수다.

성인 대표팀 경험은 아직 없으나 지난해 윤덕여 감독이 일부 대학 유망주를 합류시켜 훈련할 때 눈여겨본 뒤 이번에 처음으로 뽑았다.

여자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2연전에 대비해 소집훈련을 시작한 3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만난 윤 감독은 "기술적으로 능력이 좋고 영리한 선수"라고 귀띔했다.

이어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기존 선수에게 자극을 주면서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자원인 강채림은 선수층이 그리 두껍지 않은 여자대표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새 얼굴'이다.

특히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가려내기 직전 선택을 받아 최종 발탁 여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어떤 점을 보시고 저를 뽑아주셨는지 저도 궁금하다"며 첫 발탁 소감을 밝힌 강채림은 "아무래도 훈련생으로 들어왔을 때 어린 패기로 열정 있게 많이 뛰어다닌 것을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영리하다'는 윤 감독의 평가에는 "언니들이 옆에서 잘 받쳐주셔서 쉽게 하려고 했던 플레이가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여태 해 온대로 잘하는 것을 패기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지역 예선 탈락으로 프랑스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강채림은 "그때 아쉬움이 많이 남아 이번 월드컵에 무척 가고 싶었는데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엔 꼭 잡고 싶다"고 최종 엔트리 승선 의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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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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