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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즐기는 축구…K리그 첫 금요경기 효과 '쏠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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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토)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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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03.30 (토) 07:16

                           


'불금'에 즐기는 축구…K리그 첫 금요경기 효과 '쏠쏠'





'불금'에 즐기는 축구…K리그 첫 금요경기 효과 '쏠쏠'

울산-제주 4R 경기에 작년 주중 경기보다 관중·중계 접속자 수 증가





'불금'에 즐기는 축구…K리그 첫 금요경기 효과 '쏠쏠'

(울산=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의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2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경기는 이번 시즌 첫 금요일 경기였다.

K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하고, K리그1 12개 구단이 한 번씩 금요일 저녁에 홈경기를 치르게 했다. 경기일을 분산해 미디어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K리그 금요 경기는 프로축구 초창기인 1984∼1985년이나 2009∼2012년에도 간헐적으로 치러진 적이 있으나 이번엔 아예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브랜드화했다.

이날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6천52명이었다.

아직 저녁 기온이 쌀쌀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이었지만 지난 시즌 울산의 주중 홈경기 평균 관중 5천284명을 웃돌았다.

K리그가 의도한 미디어 노출에서도 효과를 봤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경기엔 후반전 동시 접속자가 1만3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 울산 주중 홈경기 평균 동시 접속자 수(피크 기준) 8천500명은 물론 주말을 포함한 울산 홈경기 평균 동시 접속자 수 1만2천798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양 팀 감독들도 금요일 경기를 환영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진작 도입했어야 했다고 본다. 중국과 일본은 이미 금요일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디어 노출을 늘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감독은 팬들을 위해 선수들에게도 러닝타임을 늘리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 주 수요일인 내달 3일 성남FC와의 주중 경기를 앞둔 제주는 주말에 경기하는 것보다 경기 간격에 여유가 생겨 반갑다고 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은 "금요일 첫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과인 것 같다. 점차 정착될 것"이라며 "4월 말부터 주말 야간경기가 시작되면 일요일 저녁보다 금요일 저녁에 팬들이 더 부담 없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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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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