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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아 축구협회 이사, FIFA 심판강사 임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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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금) 22:25

                           


홍은아 축구협회 이사, FIFA 심판강사 임명



홍은아 축구협회 이사, FIFA 심판강사 임명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의 대표적인 여자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던 홍은아(39) 대한축구협회 이사가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강사로 임명됐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가 27일 공문을 보내 홍 이사를 심판 기술 강사(Referee Technical Instructor)로 선임했다고 알려왔다"고 29일 전했다.

심판 기술 강사는 FIFA가 각국 심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에서 직접 강의하는 자리다.

축구협회는 "경기 규칙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국제심판 경험, 영어 강의·소통 능력도 요구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홍 이사는 2013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심판강사와 심판평가관으로 활동했고, AFC의 심판강사 인증 평가를 통과해 FIFA 심판 강사로 추천됐다.

그는 전체 57명의 FIFA 강사 중 가장 어리다.

2003년 한국인 최연소로 국제심판이 된 홍 이사는 각종 '최초·최연소' 기록을 세워왔다.

2010년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때는 비(非) 영국인 최초로 주심을 맡았고, 같은 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개막전 주심으로 나서 한국인 최초 FIFA 주관 대회 개막전 심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2년 현역 은퇴 이후엔 모교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로 일하고 있다.

홍 이사는 "국제심판 은퇴 이후 심판 관련 일을 하지 않으려 마음먹었는데, 주변 권유로 심판 강사 코스에 합류했다가 매력과 의미를 느꼈다"며 "나의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판 활동을 하며 한국인 심판강사나 평가관이 별로 없는 것에 아쉬움이 늘 있었다. 내가 FIFA 심판강사로 있음으로써 우리나라 심판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본업에 충실하며 심판강사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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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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