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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유럽 가서 이강인·구단과 U-20 월드컵 논의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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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수) 17:02

                           


정정용 감독 "유럽 가서 이강인·구단과 U-20 월드컵 논의할 것"

스페인 전지훈련 마치고 귀국…"성장한 정우영, 여유가 느껴져"



정정용 감독 유럽 가서 이강인·구단과 U-20 월드컵 논의할 것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기대주 이강인(18)의 출전을 위해 조만간 스페인 현지로 가서 이강인, 발렌시아 구단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스페인 전지훈련을 마치고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이강인이 A대표팀을 경험한 게 우리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가능하다면 조만간 유럽으로 가서 직접 만나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스페인 1군 무대에 데뷔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은 이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큰 관심을 끌었다.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정 감독도 17일부터 진행한 스페인 전지훈련에 이강인을 불러들이려고 했으나 비슷한 시기 A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불발됐다.

이강인은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 평가전 모두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귀중한 경험을 쌓고 돌아갔다.

정정용 감독 유럽 가서 이강인·구단과 U-20 월드컵 논의할 것



정 감독은 팀의 핵심으로 꼽히는 이강인, 김정민(20·리퍼링)이 A대표팀 소집으로 빠져 이번 전지훈련에서 지켜보지 못했지만, 선배들과의 경험이 U-20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다.

그는 "A대표팀에 포함된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벤투 감독님에게도 여러 가지를 물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제 A대표팀 소집은 당분간 없지만, 이강인의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선 소속 구단의 양해가 있어야 한다. 성인 월드컵처럼 의무 차출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강인이 아버님과도 소통하고 있고, 스페인에 간다면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과도 얘기하겠다"며 의지를 재차 밝혔다.

독일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하며 이강인과 더불어 큰 주목을 받는 정우영(20)은 이번 소집에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정 감독은 "운동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자신감인데, 우영이는 평소 훈련 퀄리티나 주변 선수들이 좋다 보니 경험을 통해 생긴 자신감이 있다"면서 "볼을 여유롭게 찬다는 것을 느꼈고, 많이 성장한 걸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쉽지 않은 16강 진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만큼 이제 관건은 유럽파를 포함한 가용 자원이 모두 합류해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라는 게 정 감독의 생각이다.

정 감독은 "이제 대회 전 최종소집 4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기간을 잘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파들이 최대한 빨리 들어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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