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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슈퍼매치 더 흥미로울 것… 내 험담도 이야기거리”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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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18:28

                           

데얀, “슈퍼매치 더 흥미로울 것… 내 험담도 이야기거리”



 



수원 이적 후 첫 인터뷰에 나선 데얀. 황선홍 감독과의 갈등설에는 노코멘트



 



[골닷컴, 김포공항] 서호정 기자 = K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이 된 데얀이 입을 열었다. FC서울을 떠나 최대 라이벌인 수원 삼성으로 온 그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이야기가 슈퍼매치를 넘어 K리그를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는 강한 멘탈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지나간 과거라며 언급하는 것을 피했다. 



 



데얀은 5일 오후 김포공항에 등장했다. 새로운 소속팀이 된 수원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제주도로 이동하기 위해서였다. 에이전트인 이싸빅과 함께 등장한 그는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나의 능력을 믿어 준 수원에 감사하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된다”라며 입을 열었다. 동시에 “긴 시간 나를 응원해 준 서울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 마음은 영원할 것이다”라며 헤어진 팀에 대한 인사도 보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 루이스 피구에 비견되는 이번 이적의 이유에 대해 데얀은 “나는 서울과 함께 하고 싶지만 그들은 원하지 않았다. 그때 수원이 진심으로 나를 원한다고 했다. 그 믿음에 끌려 오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적을 전후해 라이벌 의식이 최고인 양팀 팬은 물론 리그 팬덤 전체에 엄청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데얀은 “뉴스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느끼고 있다”라고 말한 뒤 “다양한 말들이 있겠지만 K리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라 본다. 슈퍼매치는 훨씬 흥미로워질 것이다. 나를 향한 나쁜 발언, 험담도 상관 없다. 또 새로운 팀의 팬들은 날 응원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이적 효과를 스토리텔링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했다. 



 



데얀은 수원과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1년 뒤가 은퇴의 의미는 아니다. 데얀은 “작년에도 난 은퇴 가능성을 얘기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서로가 1년이라는 계약에 동의를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K리그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수원에도 염기훈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과 알고 지내는 사이다”라며 새 팀에 대한 적응과 지난 시즌까지의 활약을 지속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서울을 떠난 배경으로 황선홍 감독과의 갈등설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 이미 다 과거다. 어떤 루머나 이야기도 나올 수 있다”라며 모호한 뉘앙스를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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