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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동민, 박경완 기록 넘나…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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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수) 10:46

                           


SK 한동민, 박경완 기록 넘나…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도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BO리그 SK 와이번스의 거포 한동민(30)이 대선배이자 소속팀 박경완 수석코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동민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 작성에 나선다.

한동민이 LG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 박경완 코치가 가진 개막 후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기록을 세운다.

한동민의 홈런 행진은 거침이 없다. 그는 23일 kt wiz와 개막전 1회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뒤 이튿날 kt전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에 상대 투수 금민철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그는 26일 LG 트윈스와 시즌 세 번째 경기 1회에 상대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생산했다.

이 경기 전까지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은 프로야구 역사상 단 두 번밖에 없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외국인 선수 에디 윌리엄스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2004년 박경완 (당시 SK) 수석코치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윌리엄스의 기록을 깼다.

그리고 15년 만에 한동민이 박경완 코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동민의 컨디션은 물이 올랐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455, 3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약점으로 꼽혀왔던 좌투수 상대 성적도 4타수 2안타 1홈런으로 준수하다.

2번 타자 자리에 낙점된 것도 홈런을 기록하기에 유리하다.

SK 염경엽 감독은 '강한 2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동민을 올 시즌 2번 타자로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한 타석이라도 더 출전시켜 한동민의 장타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진 대성공이다.

한동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경기 첫 타석 혹은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중심타선에서 벗어나 부담을 내려놓고 스윙을 한 게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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