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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대표 이동경 "첫 국제대회서 자신감…올림픽 가고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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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수) 10:46

                           


U-23 축구대표 이동경 "첫 국제대회서 자신감…올림픽 가고싶다"

도쿄올림픽 1차 관문서 6골 폭발하며 '공격의 핵' 급부상



U-23 축구대표 이동경 첫 국제대회서 자신감…올림픽 가고싶다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한 김학범호의 '특급 조커' 이동경(22·울산 현대)은 "처음 경험한 국제대회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올림픽 본선 출전의 꿈을 부풀렸다.

이동경은 캄보디아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을 마치고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첫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올림픽 본선에 가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울산 유스팀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로 데뷔한 이동경은 울산에선 1경기만 뛴 채 K리그2 FC안양으로 임대됐다가 올해 복귀했다.

올해는 페락(말레이시아)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경험을 쌓았다.

U-23 대표팀 소집 훈련에 여러 번 합류했던 그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엔 들지 못했으나 챔피언십 예선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경험했다.

이전까진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와의 U-23 대표팀 친선경기가 유일한 출전 경험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 3경기 모두 교체 투입돼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6골을 폭발, 한국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으로 가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 캄보디아와의 2차전에선 2골을 기록했고, 26일 호주와의 최종전에서는 팀이 뒤지고 있을 때 '천금같은 동점 골'로 조 1위를 확정 짓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동경은 "감독님이 적극적인 슈팅을 주문하셨는데, 그에 따른 게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호주전 때는 전반엔 잘 풀리지 않았지만, '60분 이후엔 지배하면서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조영욱(서울), 전세진(수원), 김대원(대구) 등 이미 소속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공격진 사이에서 이동경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떠올랐다.

이동경은 "슈팅에 특히 자신 있고, 짧은 패스와 세밀한 플레이도 장점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기르라고 조언해주시는데, 이런 부분들을 잘 준비해 앞으로도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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