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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흥' 멈춘 이재성의 왼발…화려한 복귀 신고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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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화) 23:46

수정 1

수정일 2019.03.27 (수) 01:01

                           
콜롬비아의 '흥' 멈춘 이재성의 왼발…화려한 복귀 신고식(종합) 아시안컵 부상 이후 국가대표 복귀전서 중거리포로 콜롬비아 격침 콜롬비아의 '흥' 멈춘 이재성의 왼발…화려한 복귀 신고식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부상을 털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이 '난적' 콜롬비아의 '흥'을 잠재우는 한 방으로 존재감을 살렸다. 이재성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 후반 13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 슛을 꽂아 한국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재성의 43번째 A매치에서 나온 8번째 골이다. 2015년 최초 발탁 이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독일 무대까지 진출한 이재성은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도 어김없이 최종 엔트리에 들었으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가락을 다쳐 한국의 8강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하다 지난달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이번 달 소집에서 다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 소집에는 장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권창훈(디종)을 비롯해 2선의 경쟁자가 늘어나며 이재성은 22일 볼리비아와의 경기 때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빛나는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다시 선발로 낙점됐고, 그는 진가를 발휘했다. 콜롬비아의 '흥' 멈춘 이재성의 왼발…화려한 복귀 신고식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와 침착한 수비 가담 등을 펼쳐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던 그는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천금 같은 중거리포로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16분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앞서가던 한국은 후반 들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가 투입된 콜롬비아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후반 3분엔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 골까지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13분 이재성은 중앙에서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정확하게 찔러준 공을 받아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고, 이것이 골망을 흔들었다. 콜롬비아 골키퍼 이반 아르볼레다가 몸을 날려 쳐내 보려 했지만, 손을 맞고 들어가고 말았다. 결정타를 얻어맞은 콜롬비아의 기세는 전 같지 않았다. 이재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화려한 국가대표 복귀포였다. 경기를 마치고 이재성은 "그동안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승리에 기여하게 돼 마음이 편하고 좋다. 슛을 보완해 더 멋진 골을 넣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한층 치열해진 대표팀 2선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체력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고, 발목 상태도 완전치 않다. 더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소속팀에서 보완해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 끝까지 경기에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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