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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LG 현주엽 감독 "김시래,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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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6 (화) 22:24

                           


2연승 LG 현주엽 감독 "김시래,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2연승 LG 현주엽 감독 김시래,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둔 창원 LG 현주엽 감독이 주전 가드 김시래의 부상 소식에 가슴이 철렁했다.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는 88-84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김시래가 다리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악재가 생겼다.

현주엽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병원에 다녀와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 일단 큰 부상인 것 같지는 않다"며 "정규리그 도중 대표팀에 다녀와서 다리 근육이 뭉치는 증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조금 무리하면서 안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 감독은 "다음 경기 출전 여부나 부상 정도는 병원 진단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두 경기 연속 역전패를 당한 kt 서동철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잘 추슬러서 홈 3차전을 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현주엽 LG 감독=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줘서 어려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전반에 약속된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실점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후반 들어 팀 디펜스가 살아나 역전할 수 있었다.

상대가 포워드 쪽에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미스매치를 활용하는 공격을 구사할 것에 대비, 좀 더 빠른 농구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을 잘 따라줬다. 리바운드 싸움은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1차전에 비해 선수들이 잘 해줬다.

4쿼터 초반에 11점까지 벌어졌을 때가 위기였지만 선수들이 수비부터 제 몫을 하면서 공격에서도 상대 허점을 공략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두 경기 연속 힘든 경기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체력 안배를 충분히 해주기 어려운 면이 있다. 3차전 역시 두 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다.



2연승 LG 현주엽 감독 김시래,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 서동철 kt 감독= 오늘은 확실히 높이에서 졌다. LG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가 위력적이었다. 특히 메이스에게 4쿼터에 연속 실점을 한 것이 패인이 됐다.

1차전처럼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4쿼터 재역전 기회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제 타이밍에 자신 있게 슛을 올라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또 경기 막판에 체력적으로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 수비 로테이션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3차전에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 등 정신적인 부분을 보완, 홈 팬들 앞에서 다시 시리즈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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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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