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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서 1승 따낸 추일승 감독 "최진수가 제일 잘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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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5 (월) 22:24

                           


원정서 1승 따낸 추일승 감독 "최진수가 제일 잘 했다"



원정서 1승 따낸 추일승 감독 최진수가 제일 잘 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긴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최진수를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오리온은 25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86으로 이겼다.

이날 최진수는 3점 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고 어시스트 4개를 배달하며 공격에서 공헌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12점으로 막았다.

추일승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자마자 "(최)진수가 잘했다"며 "오늘 체력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공수에서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추 감독은 "어차피 높이에서는 열세가 있기 때문에 스피드로 대결해야 한다"며 "이번 시리즈는 최진수와 조쉬 에코이언이 키 플레이어"라고 지목했다.

반면 홈 2연승이 좌절된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상대 속공을 저지해야 승산이 있다"며 원정으로 치러야 하는 3, 4차전을 기약했다.



▲ 추일승 오리온 감독 = (최)진수가 잘했다. 또 에코이언이 지난 경기에 실책이 많았는데 오늘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아 깜짝 놀랐다. (이)승현이도 어제 연습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오늘 제 몫을 해줬다.

두 경기 연속 3점 슛 성공률(48%·47%)이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3점 슛 기회가 패스에 이어 자연스러운 오픈 기회가 났을 때 던지는 상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 정도는 들어가 줘야 승산이 있다.

또 대릴 먼로도 3점을 던져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병철 코치가 따로 '과외'까지 하면서 준비를 시켰다. 먼로는 득점을 해줘야 하는 상황에서는 패스하지 말고 직접 득점을 해달라고 1차전 끝난 뒤에 주문했다.

3차전에도 최진수(의 이정현 수비)를 밀어붙이면서 가겠다.



원정서 1승 따낸 추일승 감독 최진수가 제일 잘 했다

▲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 = 상대 속공을 막아야 한다. 그 부분은 우리가 조금 더 슛 성공률을 높인다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막판에는 선수들이 다소 지친 면도 있었다.

하승진이 뛰면서 상대에게 3점 슛을 많이 내준 것보다는 역시 속공 상황을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외곽 수비를 더 신경 써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는 5대5 농구에 강하기 때문에 속공 저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정현이 최진수의 수비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 쉬운 매치업은 아니다. 그러나 이정현은 이겨낼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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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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