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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홈 관중 인종차별 구호로 벌금 징계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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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금) 04:54

                           

베로나, 홈 관중 인종차별 구호로 벌금 징계



유벤투스 미드필더 마튀디 향한 베로나 홈 팬 인종차별 구호, 결국 벌금 징계 내려졌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헬라스 베로나가 홈 경기 도중 상대 흑인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 구호를 외치며 물의를 일으킨 관중 탓에 벌금 징계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베로나와 유벤투스의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경기. 유벤투스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튀디(30)는 이날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결과는 유벤투스의 3-1 완승.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 덕분에 현재 세리에A 선두 나폴리를 단 승점 1점 차로 추격했고, 베로나는 2연패를 당하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경기 도중 마튀디를 향한 일부 베로나 팬들의 인종차별 구호였다. 베로나 홈구장 스타디오 마르크안토니오 벤테고디의 남쪽 스탠드를 채운 관중 3천8백여명이 경기 초반 약 10초 동안 마튀디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쳤다. 프랑스에서 태어나 자란 마튀디는 앙골라인 아버지와 콩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프리카 혈통의 흑인 선수다.

이에 세리에A는 베로나 구단 측이 집단적으로 인종차별 구호를 외친 홈 관중을 통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벌금 2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2568만 원)를 부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리에A는 베로나 구단에 다음 홈 경기에서 관중의 남쪽 스탠드 금지령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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