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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질주’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5연승+3위 재탈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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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목) 23:23

                           

‘거침없는 질주’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5연승+3위 재탈환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잡고 5연승으로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3-2(25-21, 23-25, 25-27, 25-20, 15-11)로 승리했다.



 



최근 주축 선수 공백에도 4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2위 삼성화재마저 잡으며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승점 34, 11승 10패)은 대한항공(승점 32, 12승 9패)을 제치고 3위 자리를 하루 만에 다시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최근 경기력에 물이 오른 펠리페가 4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전광인은 19득점으로 든든히 힘을 보탰다.



‘거침없는 질주’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5연승+3위 재탈환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이 끈질긴 수비를 선보였다. 두 팀은 집중력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을 집중시켰다. 삼성화재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이내 한국전력이 따라붙으며 15-15, 1세트는 미궁으로 빠졌다. 치열하게 흘러간 경기는 후반까지 계속됐다. 한국전력은 동점 상황에서 전광인 블로킹과 이재목 중앙 득점으로 23-21 찬스를 잡았다. 뒤이어 전광인이 공격득점과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내며 한국전력이 먼저 치고 나갔다.



 



2세트도 1세트 초반과 비슷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삼성화재가 한두 점 차이로 앞선 가운데 경기가 계속됐다. 19-17에서 상대 범실로 한 점 더한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블로킹을 올리며 21-17 굳히기 점수를 냈다. 한국전력이 막판 턱밑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네 점을 뒤집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25-23으로 2세트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은 3세트에도 끊이지 않았다. 삼성화재가 3세트 중반 18-13까지 차이를 냈다. 이에 한국전력은 곧바로 추격에 나서며 18-20까지 따라붙었다. 결정적인 펠리페 블로킹까지 나온 한국전력이 간격을 더욱 좁혔다. 결국 세트 막판 23-23 두 팀은 동점을 이뤘다. 3세트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25-25에서 삼성화재 타이스가 빠른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한 점 앞섰다. 치열한 3세트 마지막은 범실로 끝났다. 한국전력 공재학이 공격범실로 한 점 내주며 삼성화재가 27-25, 승부 분수령인 3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이 초반부터 득점에 열을 올렸다. 한국전력이 10-7 앞서기 시작하자 삼성화재는 2세트에 빠졌던 박철우를 재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15-19까지 뒤지던 삼성화재는 추격에 성공, 19-19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펠리페를 통해 25-20, 4세트를 따내고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두 팀 모두 물러섬이 없었다. 6-6 상황에서 한국전력이 상대 범실로 8-6, 먼저 치고 나갔다. 이 리드를 지킨 한국전력은 1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이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11-8,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 차이는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극적인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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