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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권창훈 "골 못 넣어 아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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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토) 00:02

                           


1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권창훈 "골 못 넣어 아쉬워"



1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권창훈 골 못 넣어 아쉬워

(울산=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많이 찾아주신 팬들께도, 선수들과 감독님에게도 감사했던 경기였습니다"

1년 만의 축구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권창훈(디종)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권창훈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지난해 5월, 앙제와의 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권창훈은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는 7개월이 걸렸고, 그 사이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권창훈 없이 치렀다.

부상 직전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권창훈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오랜 재활 끝에 권창훈은 지난해 12월 리그컵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아 지난해 3월 27일 폴란드 평가전 이후 1년 만에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다.

권창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한국에서 경기 할 수 있어 좋았고, 다시 대표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풀타임을 소화한 권창훈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중원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몇 차례 인상적인 드리블도 선보이며 오래 기다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벤투 감독도 "훈련과 경기에서 알고 있던 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권창훈을 칭찬했다

권창훈은 자신에게 엄격했다.

"훈련했던 부분이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면서도 "공격수로서 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1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권창훈 골 못 넣어 아쉬워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전반을 소화한 권창훈은 황인범이 교체로 나간 후반에는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권창훈은 "한군데 고정돼있기보다는 계속 변화된 위치에서 뛰려고 노력했다"며 "(손)흥민이 형이나 (지)동원이 형 모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던 권창훈은 이날 경기가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치른 첫 경기였다.

권창훈은 "벤투 감독님은 선수들 각자의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하신다"며 "덕분에 모든 공격수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골'에 대한 아쉬움을 보이던 권창훈은 "다음 경기에서는 기회가 온다면 꼭 골을 넣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A매치 2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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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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