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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기-승-전-현대모비스'(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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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목) 12:46

                           


프로농구 6강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기-승-전-현대모비스'(종합)

현대모비스 제외한 5개 팀 사령탑 중 4명이 우승후보로 지목





프로농구 6강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기-승-전-현대모비스'(종합)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고미혜 기자 =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6개 팀 감독들은 정규리그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우승 후보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6강 진출팀 감독들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봄 농구'를 앞둔 출사표를 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4위 KCC와 5위 고양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시작한다.

24일에는 정규리그 3위 창원 LG와 6위 부산 kt가 창원체육관에서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KCC-오리온 대결의 승자는 정규리그 1위 현대모비스와, LG-kt 경기의 승자는 정규리그 2위 인천 전자랜드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6강 및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결전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인 6개 팀 사령탑은 '자신의 팀을 제외한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공통 질문을 받았다.

이에 4명이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43승 11패로 구단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종전 41승)을 세우고 4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2위 전자랜드(35승 19패)에 무려 8경기 차로 앞섰다.



프로농구 6강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기-승-전-현대모비스'(종합)

kt 사령탑에 오른 첫 시즌에 4년 만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서동철 감독이 먼저 "정규시즌에 강력한 모습을 보인 현대모비스가 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KBL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첫 외국인 사령탑인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강하고, LG도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탔다"면서 "그래도 현대모비스다"라고 거들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역시 "LG가 막판 상승세를 탔고, 멤버 구성의 조화도 좋아 보인다. KCC도 멤버가 좋다"고 했지만 "그래도 우승 후보는 현대모비스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에서의 10연패를 딛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은 "현대모비스를 꼽자니 대진이 우리 쪽이라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 잠시 뜸을 들이더니 "우리가 컨디션이 안 좋을 경우 현대모비스를 추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주엽 LG 감독만이 "현대모비스가 제일 강하긴 하지만 KCC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른 전망을 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결정 났는데 여기서 끝내죠"라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 유 감독은 오리온을 우승 후보로 언급했다. "추일승 감독이 더 늙기 전에 우승 한번 더 해야 하지 않겠느냐"가 그 이유였다.



프로농구 6강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는 '기-승-전-현대모비스'(종합)





'자신의 팀은 빼고'라는 단서 탓에 어쩔 수 없이 한 팀을 고르긴 했지만, 사령탑들이 우승 욕심마저 버린 것은 아니다.

우선,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고는 "그럴 이유가 충분하다. 경험 많은 양동근, 함지훈이 있고 열정이 넘치는 이대성이 있다"면서 "노장 선수들이 끌고 이대성이 뒤에서 밀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도 "나뿐만 아니라 선수, 구단, 인천팬 모두 우승이 간절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간절함을 갖고 나를 우승팀 감독으로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현주엽 LG 감독은 "6강에 올라와 기쁘다"면서 "우리가 처음 목표한 것은 6강이었지만 앞으로 4강, 챔피언결정전까지 갈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오그먼 감독은 "정규시즌에 우리가 기복이 심했다. 부상 선수도 있었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가 가장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라고 달라질 KCC를 예고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올 시즌 리그 흥행을 위해 일부러 10연패 했다"며 일단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뒤 "약속한 대로 플레이오프에서는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1차 목표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그 이상 올라가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시즌 초반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플레이오프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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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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