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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나상호 "아시안컵 직전 부상, 큰 경험 됐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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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수) 17:46

                           


돌아온 나상호 "아시안컵 직전 부상, 큰 경험 됐어요"

부상 회복하고 2선 경쟁 재개…"활동량·돌파 등 자신 있어요"



돌아온 나상호 아시안컵 직전 부상, 큰 경험 됐어요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국가대표팀을 떠나야 했던 나상호(23·FC도쿄)가 당시의 아쉬움을 떠올리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여한 나상호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다친 게 큰 경험이 됐다.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대표팀에 들어오면서도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11월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아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그는 아시안컵 엔트리 경쟁에서도 살아남았으나 부상으로 조기 하차했다.

아시안컵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까지 갔지만,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 대회 시작 직전 이승우(베로나)로 교체돼 위로 속에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22일 볼리비아(울산문수구장), 26일 콜롬비아(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다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많은 움직임으로 상대를 교란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회를 얻는다면 공격포인트는 물론, 팀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헌신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그의 앞엔 만만치 않은 경쟁자들이 즐비하다. 장기 부상을 털고 돌아온 권창훈(디종)은 물론 젊은 피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 등도 2선에 합류했다.

나상호는 "누가 오든 대표팀엔 선의의 경쟁이 있다. 이번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경쟁 속에서 형들을 잘 뒷받침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빠른 공격과 수비 전환, 연계 플레이로 팀이 득점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과감한 일대일 돌파 등도 잘할 수 있다"고 꼽았다.

이번 시즌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소속팀에서 출전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좋은 인프라를 갖춘 J리그에서 얼른 적응해 유럽 진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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