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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가 돌아왔다, 골과 박수 그리고 피와 함께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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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목) 11:07

                           

 



‘야수’가 돌아왔다, 골과 박수 그리고 피와 함께



 



 



[골닷컴] 윤진만 기자= 디에고 코스타(29,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별명 ‘야수’ 다운 그라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첼시 소속으로 뛰지 못한 세월까지 합하면 근 7개월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한 코스타는 4일 예이다(3부)와의 코파델레이 16강에서 공백이 무색하게 멋진 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교체투입한 그는 5분만에 후안 프란의 우측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골로 연결했다. 



 



‘야수’가 돌아왔다, 골과 박수 그리고 피와 함께



 



1344일만의 아틀레티코 복귀전이라 본인에게나, 구단 및 팬에나 뜻깊은 장면이었다. 코스타 1기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휘봉을 잡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5분이면 충분했다”고 활약을 반겼고, 코스타는 “다시 축구선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정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모든 상황이 그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코스타는 골 세리머니를 하는 도중 잔디 위에 주저앉아 의료진을 찾았다.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오른 무릎 안쪽에선 피가 흘러내렸다. 멍 자국도 눈에 띄었다. 슈팅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스터드에 밟힌 듯 보였다.



 



투입부터 부상까지, 6분 만에 이뤄졌다. 치료를 받고 돌아온 그는 다리를 절뚝이면서도 남은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코스타스러운 복귀전이 아닐 수 없다.



 



‘야수’가 돌아왔다, 골과 박수 그리고 피와 함께



 



 



하지만 짧은 활약만으로도 라리가의 수많은 수비수(특히 라모스!)와 같은 날 알바로 모라타의 연이은 실축을 지켜본 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에게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 같다. 야수(Beast)가 돌아왔다고, 안녕하시냐고.



 



사진=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SNS,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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