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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마지막 고민 해즐베이커…키움은 마무리 투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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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화) 12:02

                           


KIA의 마지막 고민 해즐베이커…키움은 마무리 투수

키움 박병호 첫 4번 타자 출전…KIA 루키 김기훈 70∼80개 투구



KIA의 마지막 고민 해즐베이커…키움은 마무리 투수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과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은 정규리그 개막을 4일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시범경기 2연전의 각오와 시즌 준비 전략을 자세히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제러미 해즐베이커의 활약에 따라 2번 타순이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로저 버나디나 대신 새로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 해즐베이커가 정교한 타격과 정확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 2번에 안착해야 KIA 타선은 안정감을 찾는다.

해즐베이커는 톱타자 김선빈에 이어 이날 2번 타자로 출전한다.

김 감독은 키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루키 김기훈이 70∼80개를 던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서 뛰어야 할 선수이기에 맞더라도 예정된 투구 수를 채우게 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는 전날 득남했다. 20일 미국에서 돌아와 정규리그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참이다.

KIA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선발 투수는 양현종과 제이컵 터너로 결정됐다.

지난해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해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김 감독은 "나부터 달라지겠다"고 남다른 2019년 다짐을 공개했다.

5개월 만에 다시 찾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 감독은 "이겼을 때, 졌을 때 과정이 중요하다"며 "우리 팀의 최다 연승이 4연승이었는데 아무리 약팀이라도 그 이상은 했을 텐데 그러하질 못했다"고 지난해를 되돌아봤다.

이어 "팀이 우선"이라며 "2017년 가장 좋았을 때(한국시리즈 우승), 2018년 가장 안 좋았을 때를 나와 선수들이 모두 경험한 만큼 협동심으로 올 시즌을 잘 치러보겠다"고 작년과는 다른 타이거즈를 약속했다.



KIA의 마지막 고민 해즐베이커…키움은 마무리 투수

장정석 감독은 KIA와의 경기에 거포 박병호를 원래 자리인 4번에 배치했다.

장 감독은 "미국에서 벌인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틀어 박병호가 4번 타자로 처음 출전한다"며 "가능성을 오늘도 지켜볼 참"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2번과 3번 타자로 주로 나섰다.

박병호가 어느 타순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키움 전체 타선이 바뀌는 만큼 장 감독은 시범경기 후 최적의 타순 조합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장 감독은 "마무리 투수 후보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며 "김상수와 조상우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선수들이 빨리 시즌을 준비하도록 최대한 서둘러 두 선수에게 보직을 정해주겠다"며 둘 중 한 명은 셋업맨 완장을 찰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이 키움을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와 더불어 올 시즌 3강으로 평가한 것을 두고 장 감독은 "부담도 되지만 강팀으로 평가받아 기분 좋다"며 "지난해 성장한 어린 선수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올해 더욱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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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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