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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뒤집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끝 승… 3위 탈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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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4 (목) 01:11

                           

 



‘0-2 뒤집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끝 승… 3위 탈환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꺾고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2(21-25, 23-25, 25-17, 25-22, 19-17)로 극적 승리했다.



 



4위 대한항공과 5위 KB손해보험 간 중위권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32, 12승 9패)은 한국전력(승점 32, 10승 10패)을 제치고 3위 자리를 탈환했다.



 



1, 2세트를 내줬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곽승석 활약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그렸다. 가스파리니가 25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곽승석이 17득점으로 든든히 힘을 보탰다. 이어 정지석이 14득점을 올리며 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0-2 뒤집은’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풀세트 끝 승… 3위 탈환



1세트 홈팀 KB손해보험 이강원이 공격과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0-6 리드하며 시작했다. 곧바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을 통해 추격하며 15-15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 블로킹, 이강원-알렉스 공격득점으로 20-16 다시 우위를 잡았다. 세트 후반 벌어진 점수 차로 KB손해보험이 25-21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KB손해보험 분위기였다. 적극적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가운데 이강원-알렉스 화력이 폭발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투입했다. 안정감을 찾은 대한항공이 추격에 성공, 두 팀은 17-17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3-23 동점, 가스파리니 서브가 아웃되며 KB손해보험이 세트스코어에 도달했다. 이어 알렉스 득점이 나오며 KB손해보험이 25-23 두 세트를 내리 가져왔다.



 



3세트, 뒤지던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잠잠하던 가스파리니 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대한항공이 9-3까지 앞섰다. 당황한 탓인지 KB손해보험은 범실로 많은 점수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곽승석까지 연이어 터지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대한항공이 25-17, 큰 점수 차를 낸 채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세트 양 팀이 범실을 주고받는 가운데 11-8, 대한항공이 석 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 가운데 대한항공 블로킹이 점차 살아나며 19-13까지 앞섰다. 가스파리니와 곽승석 화력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며 스코어는 24-19. KB손해보험이 막판 황택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결국 25-22로 세트가 마무리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KB손해보험이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선규 2연속 블로킹으로 3-0 앞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곽승석 서브 때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13-13으로 이어지며 팽팽하게 흘렀다. 결국 15점으로 결정내지 못한 두 팀은 듀스로 향했다.



 



17-17 계속된 듀스 상황에서 대한항공이 상대 범실로 한 점 앞섰다. 이어 상대 손현종 공격을 가스파리니가 블로킹에 성공, 19-17로 대한항공이 대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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