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안덕수 감독 칭찬, "커리가 공격 풀어줬다"

일병 news2

조회 139

추천 0

2017.12.11 (월) 21:46

                           

[벤치명암] 안덕수 감독 칭찬, 커리가 공격 풀어줬다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모니크 커리가 풀어줬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커리를 칭찬했다. KB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8로 승리해 리그 공동 1위(10승3패)가 됐다. 커리가 22점을 기록했고, 다미리스 단타스도 23점으로 활약했다. 박지수는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전반에는 상대 카일라 쏜튼에게 많은 점수를 내줘 고전했다. 하지만 커리가 들어가서 공격을 풀어줬다. 후반에 들어가선 쏜튼의 수비가 잘 됐고, 좋은 플레이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커리의 장점을 믿고 시간을 많이 주려고 했다. 박지수는 수비에 집중했고, 강아정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고전했지만, 강아정이 있다는 것만으로 코트 분위기가 달라진다. 심성영과 김보미도 좋은 시간에 득점을 넣어줬다. 특히 심성영은 후반에 자신감 있게 했다. 벤치에서 조언을 하는 것보다 심성영이 코트에서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날 센터 박지수는 34분35초를 소화했다. 안덕수 감독은 “상대가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밖으로 끌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박지수가 코트에 있으면 수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도움이 된다. 1~2분 더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수비가 급했고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계속 뛰게 했다. 벤치와 선수가 서로 이해하면 좋은 쪽으로 맞춰나갈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벤치명암] 안덕수 감독 칭찬, 커리가 공격 풀어줬다



반면, 패장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모든 것이 부족한 경기였다. 상대 커리의 2대2 수비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았다. 3점슛 기회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외곽에서 공을 잡으면 슛을 쏴야 하는데 되지 않아 안타깝다. 패턴만으로는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에이스 김단비는 2점에 그쳤다. 신기성 감독은 “김단비도 답답한 게 있다. 수비가 붙으면 자연스럽게 드라이브 인이나 다음 동작을 시도해야 하는데 되지 않고 있다. 슛만 쏘려고 할 때가 있다. 갑작스럽게 돌파를 시도하려니 잘 안 되고 있다. 때로는 볼을 치려고만 준비하다 슛을 던져 무리한 동작이 나오기도 한다.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단비와 쏜튼이 동시에 터지는 날도 많지 않다. 신기성 감독은 “둘이 동시에 터지지 않고 있다. 상대가 간파하고 나오는 거 같다. 속도로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인데 단순하게만 플레이하려고 한다. 기회를 만드는 모습들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