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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힘든 경기 예상했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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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목) 22:24

                           


1차전 승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힘든 경기 예상했었다"





1차전 승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힘든 경기 예상했었다



(아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에서 최근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낸 아산 우리은행이 2018-2019시즌에는 플레이오프 관문에서 제동이 걸릴 뻔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90-81로 이겼다.

3쿼터 초반까지 11점이나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이후 박혜진, 김정은, 모니크 빌링스 등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지금까지 42회 중 37회로 88.1%나 되기 때문에 우리은행은 만일 이날 졌더라면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질 뻔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어느 정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상대 김한별이 오늘 '크레이지 모드'라 막기 어려웠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수비가 됐다"고 한숨을 돌렸다.

다음은 양 감독의 말.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느라) 플레이오프를 오랜만에 치르다 보니 선수들이 너무 긴장을 안 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아서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정신 차리자고 얘기했는데 후반에 김정은, 박혜진 등 해줄 선수들이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또 전반에는 임영희가 꼬박꼬박 득점해준 덕에 20점 벌어질 경기를 끝까지 잡고 갈 수 있었다.

상대 김한별은 오늘 몸 풀 때부터 심상치 않아 보였는데 전반에 워낙 쏟아부어서 그런지 후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모레 2차전도 걱정인데 일단 선수들 체력관리를 잘 해서 대비하겠다. 삼성생명도 오늘 졌으니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오겠지만 어차피 3차전까지 가면 챔피언전에 올라가더라도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 2차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1차전 승리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힘든 경기 예상했었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은 열심히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다만 경기 운영이나 세밀한 부분에서 다소 부족한 것이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고 점수 차가 벌어진 이유가 됐다.

3쿼터에 상대에게 연달아 속공을 내주면서 따라잡혔는데 선수들끼리 자기 수비가 누구인지 얘기를 하면서 매치업을 돌아가야 하는데 '내가 해야지'가 아닌 '쟤가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쉬운 기회를 많이 내줬다. 4쿼터 하킨스의 5반칙 장면도 쉬운 슛을 못 넣어서 그렇게 된 것인데 집중력이 아쉬웠다.

리바운드도 28-40으로 열세인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리듬이 살아나는 팀이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이런 부분에도 대비하겠다. 어차피 2차전에서 지면 시즌도 끝나는 만큼 다 쏟아부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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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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