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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1점 차 뒤집고 삼성생명 제압…PO 1차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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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목) 21:02

                           


우리은행, 11점 차 뒤집고 삼성생명 제압…PO 1차전 승리

7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1승 남아…16일 용인에서 2차전



우리은행, 11점 차 뒤집고 삼성생명 제압…PO 1차전 승리



(아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1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90-81로 이겼다.

1차전을 이긴 우리은행은 남은 2, 3차전에서 1승을 보태면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두 팀의 2차전은 16일 장소를 삼성생명의 홈 경기장인 경기도 용인체육관으로 옮겨 진행된다.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간 경우는 총 42회 가운데 37회로 확률은 88.1%에 이른다.

정규리그에서 27승 8패로 2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이 19승 16패로 3위에 오른 삼성생명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이 많았으나 3쿼터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은 삼성생명이 잡았다.



우리은행, 11점 차 뒤집고 삼성생명 제압…PO 1차전 승리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2승 5패로 우리은행에 열세를 보인 삼성생명은 이날 혼자 28점을 넣은 김한별을 앞세워 전반까지 48-40으로 앞섰다.

김한별은 전반에만 17점을 넣으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주도했고, 우리은행이 3쿼터 첫 공격에서 임영희의 미들슛으로 48-42로 추격하자 곧바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다.

3쿼터 한때 11점 차까지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박혜진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박혜진은 48-57로 뒤진 3쿼터 종료 4분 37초를 남기고 3점포를 꽂아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골밑 득점에도 성공하는 등 3쿼터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가 3쿼터 종료 6분 21초를 남기고 4번째 반칙을 기록한 틈을 타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우리은행은 61-55로 뒤진 3쿼터 막판 박혜진의 2득점, 김정은의 3득점으로 1점 차를 만들었고 이후 모니크 빌링스의 속공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양상으로 이어지던 4쿼터에서는 하킨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71-73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6분 18초를 남기고 하킨스가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슛이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잡던 우리은행 김정은에게 반칙을 하며 퇴장당했다.

동점을 만들었어야 하는 상황이 오히려 득점에 실패하며 외국인 선수의 퇴장으로 연결되는 장면이었다.



우리은행, 11점 차 뒤집고 삼성생명 제압…PO 1차전 승리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 등이 연달아 득점해 77-71로 간격을 벌려 나갔다.

삼성생명은 김한별마저 종료 4분 12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쫓겨났고, 우리은행은 78-76으로 앞선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3점포를 터뜨려 홈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빌링스가 나란히 21점씩 넣었고, 임영희 17점, 김정은 15점 등으로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김한별의 28득점을 앞세운 삼성생명은 박하나도 16점으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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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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