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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활약' KB 공동 1위 등극, 신한은행 3연패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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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월) 20:54

                           

'커리 활약' KB 공동 1위 등극, 신한은행 3연패



[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3연패로 내몰았다. KB는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4-68로 승리했다. 내외곽이 활발하게 돌았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23점으로 활약했고, 모니크 커리도 3점슛 1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1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가져가는 등 골밑을 안전하게 지켰다.


 


이날 승리로 KB는 시즌 10승(3패)을 달성했다. 리그 1위 우리은행 위비와 공동 1위가 됐다. 선두 싸움이 치열했다. 에이스 강아정이 부진했지만, 단타스 커리 박지수 등 세 선수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6승7패.


 


이번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의 외곽포가 침묵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에 열린 KDB생명 위너스전과 6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전, 두 경기에서 3점슛 총 29번을 던져 1개만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KB전에서도 3점슛이 9개를 시도했지만 성공한 건 단 1개였다.


 


1쿼터부터 분위기는 KB의 몫이었다. KB는 심성영 강아정 김진영 박지수 단타스를 선발로 내보내 기선을 제압했다. 시작부터 강아정이 득점인정반칙을 획득한 뒤 7-6에서 단타스의 3점슛이 터져 10-6으로 앞서 나갔다. 단타스는 골밑에서도 득점에 성공했고, 박지수는 신장을 이용한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도 카일라 쏜튼과 곽주영을 중심으로 추격을 시작. 하지만 KB는 박지수 단타스를 활용한 골밑 득점으로 1쿼터를 22-14로 마쳤다.




'커리 활약' KB 공동 1위 등극, 신한은행 3연패



하지만 2쿼터 흐름이 달라졌다. 신한은행이 수비 조직력을 되찾아 점수차를 빠르게 좁혀나갔다. 신한은행은 쏜튼과 곽주영의 득점과 쿼터 8분22초에 터진 유승희의 3점슛으로 21-22를 만들었다. 이후 신한은행은 쏜튼의 연속 득점에 25-24 역전을 이뤄냈다. KB는 커리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기 전까지 잦은 실책으로 쿼터 5분여 동안 2점에 그쳤다. 강아정마저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들어갔다. 하지만 KB는 커리가 득점인정반칙을 두 번이나 추가적으로 얻어냈고, 막판에도 버저비터 득점에 성공해 공백을 메웠다. 신한은행은 쏜튼과 곽주영이 득점을 분담했다. 양 팀은 전반을 39-39로 마쳤다.


 


후반이 되자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41-41 동점에서 커리가 득점을 몰아쳐 47-41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쿼터 중반 르샨다 그레이와 쏜튼의 득점에 45-4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B는 커리의 자유투로 50-45로 다시 치고 나간 뒤 박지수와 단타스도 골밑 득점을 올려 여유를 되찾았다. 2분16초에선 심성영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는 57-48이 됐다. 1분16초에는 단타스가 득점인정반칙을 기록했고, KB는 3쿼터를 60-52로 끝냈다. 신한은행은 그레이 쏜튼이 쿼터 막판에 살아나 점수차를 좁혔다.


 


4쿼터 초반 신한은행이 마지막 힘을 내기는 했다. 유승희 곽주영이 득점에 성공해 쿼터 초반 56-60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B는 쿼터 8분35초 김보미가 3점슛을 터뜨려 상대 흐름을 끊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선 심성영이 3점슛을 기록했다. 상대 반칙을 이용해 심성영과 단타스가 득점을 기록했다. 쿼터 중반 점수차는 73-58로 벌어져 있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까지 5반칙 퇴장을 당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신한은행이 63-74 추격전을 벌였을 때는 심성영과 커리가 득점을 기록했다. 양 팀은 막판 승패를 예감하고 후보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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