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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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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월) 19:02

                           


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사령탑 '3인 3색' 출사표



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우승 트로피를 향한 단기전에 돌입하는 3개 팀 사령탑은 각기의 특성을 살린 출사표로 각오를 다졌다.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인 청주 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은 1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잘 준비해서 'V1(첫 번째 우승)'을 이루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큰 경기 경험 많은 선수들의 노련함에선 우리가 앞선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간절함은 우리가 더 크다"고 맞섰다.



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 안덕수 KB스타즈 감독 =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는 입장인데, 21일 챔피언결정 1차전이 승부처가 될 거다.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럴수록 더 노력하는 게 정답인 것 같다. 컨디션 유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우리은행, 삼성생명 어떤 팀이 올라오든 잘 준비하겠다.

우선 이틀 정도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14일부터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하면서 상대 팀 윤곽이 나타나면 그 팀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삼성생명은 코트 밸런스를 잡고 농구를 하는 만큼 우리 입장에선 수비와 로테이션이 중요할 것 같다. 우리은행은 5명 전원의 공격 가담률이 높아 첫 공격 이후 두 번째 상황에서의 실점을 줄이는 게 공략법이 될 거다. 어느 팀이 올라오든 속공을 살리겠다.



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게 낯설기는 하다.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챔피언결정전에 도전하는 게 확실히 어렵지만, 플레이오프를 이겨야만 챔프전에도 나설 수 있다. 단일리그가 되면서 통합우승이 대세였는데, 그 트렌드를 깨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정규시즌에는 삼성생명에 우리가 우위였던 만큼 자신감이 있다. 임영희 등 큰 경기를 많이 치른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노련함에선 우리가 앞선다고 본다. 큰 경기에선 '큰물에서 노는 고기'가 가장 낫다. 박혜진의 역할이 열쇠라고 생각한다.

삼성생명은 저희와 비슷하게 국내 선수 3명이 좋다. 인사이드의 배혜윤, 김한별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승부가 달린 것 같아 중점적으로 준비하겠다.



안덕수 V1 이룰 것·위성우 경험 믿는다·임근배 간절함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우리보다 먼저 휴가를 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에 열세를 보였다. 앞선 대결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남은 기간 더 디테일하게 짚어주며 연습해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겠다.

경험에선 우리은행이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간절함은 우리 선수들이 더 크다. 단기전 승부는 정규시즌과 달라서 정신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런 쪽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

윤예빈, 이주연 등 어린 선수가 패기 있는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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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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