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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강인 U-20 월드컵 뛰게 하고 싶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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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월) 15:24

                           


정정용 "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강인 U-20 월드컵 뛰게 하고 싶다"

스페인 전훈 소집명단서 빠진 이강인 소속 구단 설득할 계획



정정용 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강인 U-20 월드컵 뛰게 하고 싶다



(파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정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A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발렌시아)을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뛰게 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은 11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의 임무는 선수를 성장시켜 A대표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도 "그 연령에서 (U-20 월드컵에) 뛸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발렌시아 구단과 협의하겠다"며 이강인의 U-20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 감독은 이강인을 U-20 대표팀에 불러 스페인 전지훈련 기간 발을 맞춰볼 계획이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A대표팀에 소집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U-20 월드컵은 유럽 시즌이 끝나는 5월에 개막하는 만큼 이강인의 차출 가능성은 살아있다.



정정용 삼고초려 해서라도 이강인 U-20 월드컵 뛰게 하고 싶다



대한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소속팀을 적극적으로 설득한다면 이강인이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멤버로 뛸 수도 있다.

정 감독은 "이강인과는 계속 연락하며 소통하고 있다"면서 "강인이도 'U-20 월드컵에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구단을 찾아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강인이가 U-20 월드컵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U-20 대표팀을 이끌고 17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전지훈련을 떠나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으로 선수들의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한국은 U-20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같은 F조에 편성돼 험난한 16강 진출 경쟁이 예상된다.

정 감독은 "포르투갈은 유럽 예선 1위 팀이고 툴롱컵에서 19세 팀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경기를 봤다. 영상으로 본선 경기를 봤는데 조직적이고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멤버"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 "아르헨티나는 개인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본선을 가기 위해 힘들었는데 도전자의 자세로 즐기면서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첫 단추를 끼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1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면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16강에 힘겹게) 올라가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과 함께 회견에 나선 수비수 황태현(안산)은 "더 높은 수준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어 대학 1년 후 프로로 진출했다. 2부 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했지만 성숙해지고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U-20 월드컵 본선에서) 더 높은 수준의 팀과 싸운다는 점에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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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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