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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3위 확정 소식에, 도로공사 선수단도 "마음 편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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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7 (목) 08:45

                           


GS칼텍스 3위 확정 소식에, 도로공사 선수단도 "마음 편해"

GS칼텍스, 6일 기업은행이 패하면서 5년 만에 PS 진출 확정





GS칼텍스 3위 확정 소식에, 도로공사 선수단도 마음 편해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위 싸움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자, 2위 한국도로공사 선수단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김종민(45) 도로공사 감독과 세터 이효희(39)는 "정규리그 최종전이 부담스러웠는데,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마음 졸이며 6일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안테나'를 세웠던 GS칼텍스는 경기 결과를 보고 환호했다.

4위 IBK기업은행은 6일 최하위 KGC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24-26 22-25 22-25)으로 패했다.

3위 GS칼텍스의 승점은 52(18승 12패)다. 현재 승점 47(15승 14패)에 그친 기업은행은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도 GS칼텍스를 넘어설 수 없다. GS칼텍스는 2013-20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기업은행의 정규리그 최종전 상대는 도로공사(10일)다.

만약 기업은행이 6일 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둬 승점 50을 채운 뒤 최종전에 나섰다면, 10일 경기가 '3위를 결정하는 매치'가 될 수 있었다.

2위를 확보한 도로공사(승점 56, 20승 9패)는 6일 1위 흥국생명(승점 59, 20승 9패)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승리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GS칼텍스 3위 확정 소식에, 도로공사 선수단도 마음 편해



그러나 흥국생명이 9일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 이상을 추가하면, 도로공사는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순위가 확정된 상황이라면, 기업은행전에서 굳이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게 팀에 이롭다.

3위 싸움이 도로공사의 경기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면, 도로공사도 다른 시선을 신경 써야 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굴레도 사라졌다.

사실 도로공사는 이미 GS칼텍스에 비수를 한 번 꽂았다. 도로공사는 3일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20 21-25 25-14 15-8)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이 경기 패배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기회를 잃었다.

김종민 감독은 6일 경기 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기업은행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고 웃으며 "나는 우리 팀 상황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두 사령탑은 동갑으로, 절친한 사이다.

GS칼텍스의 3위 확정 소식을 들은 뒤 다시 인터뷰장에 들어온 김종민 감독은 "3위가 결정됐으니, 차 감독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다. 김 감독의 마음도 편했다.

하지만 두 절친한 감독은 또 건곤일척의 대결을 펼칠 수 있다. 도로공사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두 팀은 15일부터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도,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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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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