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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앞둔' 박미희 감독 "남의 덕 볼 생각을 말아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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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6 (수) 18:45

                           


'우승 앞둔' 박미희 감독 "남의 덕 볼 생각을 말아야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일단 전력 다하겠다"



'우승 앞둔' 박미희 감독 남의 덕 볼 생각을 말아야죠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의 덕을 볼 생각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사령탑인 박미희(56) 감독은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를 TV로 지켜보며 내심 GS칼텍스를 응원했다.

그 경기에서 GS칼텍스가 승리했다면, 흥국생명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고, 흥국생명은 우승 확정을 위한 승점 1을 남긴 채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맞선다.

경기 전 만난 박 감독은 "경기 시작할 때는 GS칼텍스를 응원했다"고 웃으며 "경기 결과를 보고 '역시, 남의 덕을 볼 생각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3일 경기 관전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포함 2경기를 남긴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펼쳐지는 6일, 축포를 쏘고 싶어한다.

박미희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매 경기가 중요했다. 오늘도 역시 중요한 경기"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평소와 비슷한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2위 도로공사도 수치상으로는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이날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3-0 혹은 3-1로 꺾고, 9일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완패하고,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최종전인 11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으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할 수 있다.

물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단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오늘(6일) 경기는 전력을 다하겠다. 2세트를 먼저 내줘 승점 1을 빼앗기면, 그때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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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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