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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실점 혼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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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토) 16:45

                           


LG 켈리,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실점 혼쭐

삼성, 손주인 2타점 적시타 앞세워 6-5 역전승



LG 켈리,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실점 혼쭐



(온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첫 실전 등판에 나선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0)가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혼쭐이 났다.

켈리는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열렸던 자체 청백전에서 첫 등판을 한 켈리는 이날 애초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1회에만 투구 수가 41개에 달해 2회말 고우석과 교체됐다.

켈리는 직구 최고 시속이 145㎞를 찍었다.

직구 외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서 던졌지만 제구가 동반되지 않은 탓에 삼성 타자들에게 집중 공략을 당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안타,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원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박한이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2회말에도 무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한 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LG 켈리,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1이닝 3실점 혼쭐



LG는 이형종의 연타석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형종은 3회초 삼성 좌완 선발 백정현의 134㎞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5회초에는 삼성의 두 번째 투수 김시현의 143㎞ 직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형종의 홈런을 앞세워 2점 차로 추격한 LG는 6회초 삼성의 1차 지명 신인 원태인을 무너뜨리고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2루타가 신호탄이었다. 김현수는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원태인의 5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타구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삼성 1루수 다린 러프가 쫓아가는 데 실패하면서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됐다.

흔들린 원태인은 이어 토미 조셉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원태인은 1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27개를 기록했고, 직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다. 최고 시속은 145㎞를 찍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원태인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프로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원태인을 제물로 5-4 역전에 성공한 LG는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에서 6번째 투수 유원석이 삼성 손주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전세는 다시 뒤집혔다.

LG는 9회초 2사 후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상우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켈리가 첫 등판인데 제구가 잘 안 됐다. 다음 등판에는 좀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 타자 중에는 이형종의 페이스가 좋다. 유원석도 비록 실점했지만 기대되는 투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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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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