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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호투' 류현진 "포수님이 슬라이더 대신 커터 요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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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2 (토) 11:01

                           


'무실점 호투' 류현진 "포수님이 슬라이더 대신 커터 요구"



'무실점 호투' 류현진 포수님이 슬라이더 대신 커터 요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었지만 '포수님'이 커터를 더 던지라고 했습니다."

'괴물 투수'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해 두 번째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1이닝을 더 던지고자 불펜으로 향하기 전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호투한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9개의 공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하자 "제구가 전반적으로 좋았고, 직구와 컷 패스트볼(커터)이 잘 들어갔다"고 평했다.

그는 특히 "요즘 직구와 커터가 계속 잘 들어간다"면서 "유리한 상황이든 불리한 상황이든 결정구로 쓸 수 있는 구종"이라며 필살기로 계속 가다듬을 뜻을 내비쳤다.

류현진은 특히 "슬라이더를 던지고 싶었지만 '포수님'이 커터를 더 던지라고 해서 그의 말을 따랐다"며 웃었다.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뛸 오스틴 반스가 이날 유도한 볼 배합대로 커터의 제구를 시험했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포수의 사인을 거절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리포터의 물음에 "아직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높은 게 아니기에 반스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불펜에서 1이닝을 더 던지고 다음 등판에선 3이닝을 던질 예정"이라며 문제없이 정규리그를 겨냥해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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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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