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체질?' 롯데 장시환, 삼성전 3이닝 4K 무실점(종합)


대만 퉁이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 테스트에서도 무실점








    (온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장시환(32)이 두 번째 선발 테스트도 가볍게 통과했다. 


    장시환은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장시환은 최고 147㎞를 찍은 강속구를 앞세워 투구 수 45개로 3이닝을 책임졌다.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서 던졌다. 


    비록 삼성 타선이 1.5군에 가까웠으나 장시환은 지난달 23일 대만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즈전(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또다시 무실점 투구로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양상문 감독은 올 시즌부터 선발 투수에 도전에 나선 장시환을 4선발로 낙점하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시환은 1회말 이학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상수를 3루수 앞 땅볼, 공민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하고 가볍게 첫 이닝을 마쳤다.


    롯데 타선이 2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자 장시환은 더욱 힘을 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시환은 백승민을 우익수 직선타, 강민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고 또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장시환은 3회말에도 선두타자 이성곤을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의 첫 타자에게 모두 삼진을 잡아냈다.


    김기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장시환은 그러나 박찬도를 중견수 뜬공, 이학주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100% 마쳤다.


    롯데는 7-0으로 앞선 4회말 두 번째 투수로 송승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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