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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한국 공부 중"(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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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목) 20:01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한국 공부 중"(종합)

28일 방한…3월 3일까지 여자프로배구 3경기 관람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한국 공부 중(종합)



(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 최초의 외국인 국가대표 사령탑 스테파노 라바리니(40·이탈리아) 여자대표팀 감독이 부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28일 방한했다.

그는 3월 1일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현대건설(장충체육관), KGC인삼공사-흥국생명(2일 대전충무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3일 김천실내체육관) 경기를 차례로 관전하고,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대표팀 운영을 논의할 계획이다.

브라질 벨로호리존테의 미나스테니스 클럽 감독직을 병행하는 라바리니 감독은 3월 3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라바리니 감독의 임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연장한다.

당연히 1차 목표는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월 열리는 세계예선전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면 된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러시아(5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E조에서 경쟁한다.

러시아의 벽이 높아 우리나라가 현실적으로 1위를 차지하긴 어렵다.

다음 기회는 10월로 예정된 아시아 최종예선이다. 아시아 예선에서도 1위만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세계 2위 중국이 세계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해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오지 않으면 태국 등과 1위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한국 공부 중(종합)



리바리니 감독은 그동안 배구협회가 전달한 올 시즌 V리그의 여자부 경기의 동영상과 각종 통계 자료, 선수 분석 자료 등을 보며 대표팀 구성을 등을 고민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직접 경기장을 찾아 대표급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다.

리바리니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가 최우선 목표다"라며 "지금까지는 브라질 클럽팀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대표팀에 더 많이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바라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본선 진출 목표…한국 공부 중(종합)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온 소감은.

▲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 무척 기대된다.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정말 뛰어난 팀이다. 이렇게 멋진 팀을 맡아서 영광이다. 문화적인 면, 배구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갈 것이다.

-- 대표팀 감독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 최우선 목표는 당연히 한국 여자배구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어려운 길이지만, 최상의 결과를 얻고자 노력하겠다.

-- 한국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최선을 다해서 팬들께서 기대하는 목표에 도달하겠다. 기대해주시라.

-- 김연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는데.

▲ 김연경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당연히 김연경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연경은 승리를 위해 모든 걸 거는 선수다. 김연경 등 많은 선수와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다.

-- 김연경을 제외하고 주목하는 한국 선수가 있는가.

▲ 한국에는 너무 많은 '김'과 '이'가 있다.(웃음) 이제 한국배구 선수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국제대회, V리그 경기 영상을 열심히 보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확인하겠다.

-- 사흘 동안 3경기를 본다. 어떤 효과가 있을까.

▲ 지금까지는 영상으로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봤다. 경기를 직접 보면 선수들의 키나 점프력 등을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영상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하던 걸,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흘 동안의 내 일정은 대표팀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 클럽과 대표팀 감독을 병행하는 게 어렵지는 않겠나.

▲ 다음 달까지는 브라질 리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대표팀 구상을 시작하고자 한다. 브라질과 거리가 멀고 시차도 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한국 대표팀에 대해 연구하겠다. 브라질 리그가 끝나면 한국 대표팀에 전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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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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