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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강승호, 내야 멀티 자원으로 키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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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목)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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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02.28 (목) 14:21

                           
염경엽 SK 감독 "강승호, 내야 멀티 자원으로 키운다" 염경엽 SK 감독 강승호, 내야 멀티 자원으로 키운다 (우루마[일본 오시카와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강승호(25·SK 와이번스)에게 올 시즌은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나는 해가 될 전망이다. 강승호는 28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승호는 주 포지션이 2루수다. 포지션이 겹치는 최항과의 공존을 위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유격수 훈련에 매진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캠프에서 김상수와 이학주를 유격수와 2루수로 번갈아 테스트하며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주전과 백업으로 분류해서 한 명이 경기에 뛸 때, 다른 한 명을 벤치에 두기에는 두 선수가 가진 기량이 아깝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강승호와 최항, 둘을 모두 살리기 위해 강승호에게 유격수 수업을 받게 했다. 내친김에 3루수 포지션까지 준비시키고 있다. 염 감독은 "강승호는 주전이면서 멀티 포지션을 맡는다.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볼 거다. 강승호는 출장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고, 다른 내야수들은 체력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SK 감독 강승호, 내야 멀티 자원으로 키운다 지난해 7월 말 LG 트윈스에서 SK로 트레이드된 강승호는 새로운 둥지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트레이드 이전까지 타율 0.191에 그쳤지만 0.255까지 끌어 올리고 정규리그를 마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2루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강승호는 LG 시절보다 훨씬 수비력이 안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가장 수비력이 뛰어나야 하는 유격수까지 커버하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염 감독은 "강승호의 수비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강승호에게 출장 기회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강승호가 만약 2루수, 유격수, 3루수로 걸치는 멀티 플레이어로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SK는 최항과 강승호를 동시에 기용하는 것은 물론 베테랑 3루수 최정의 체력까지 아낄 수 있다. 또 한 명의 멀티 플레이어는 나주환이다. 나주환은 유격수를 빼고 1루와 2루, 3루를 두루 책임진다. 결국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계산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야구이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야구는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며 "계획한 것의 30%만 달성해도 성공한 시즌"이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그 30%를 만들기 위해 지금 120∼130%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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