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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에 빠진 커쇼 어깨…MLB 다저스 낙관 대신 우려 팽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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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화) 14:45

                           


오리무중에 빠진 커쇼 어깨…MLB 다저스 낙관 대신 우려 팽배

닷새 만에 캐치볼서도 불편함…당장 MRI 촬영 계획은 없어



오리무중에 빠진 커쇼 어깨…MLB 다저스 낙관 대신 우려 팽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닷새 만에 투구를 재개했지만, 좋지 않은 기분은 가시지 않았다.

커쇼의 반등을 낙관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26일(한국시간) 전했다.

커쇼는 이날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지난 21일 이래 5일 만에 공을 던졌다.

5분간 우완 투수 워커 뷸러와 캐치볼을 했으나 여전히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커쇼가 언론 인터뷰를 사절한 가운데 커쇼와 관련된 발언은 로버츠 감독의 입에서 나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투구 후 좋은 기분을 느끼지 못했다"며 "그가 좋은 기분을 느낄 때까지 우린 한발 뒤로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 19일 불펜 투구, 21일 라이브 투구(타자를 세워두고 전력투구하는 것) 후 불만족스러움과 실망감을 동시에 표출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커쇼는 투구를 중단했다가 이날 가볍게 캐치볼로 어깨 상태를 확인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커쇼가 나흘간 투구를 쉬고 재정비하면 나아질 것이라던 로버츠 감독의 생각도 바뀔 조짐이다.

그는 캐치볼 후 며칠 안으로 커쇼가 불펜에서 던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통증 탓에 예상대로 풀릴 가능성은 작아졌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공을 다시 던졌을 때 기분이 호전되기를 바랐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오늘 보고 결과는 이상적이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오리무중에 빠진 커쇼 어깨…MLB 다저스 낙관 대신 우려 팽배

그런데도 로버츠 감독과 다저스 구단은 당장 커쇼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커쇼는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 저하로 지난해 신인 시절 이래 9이닝당 가장 낮은 탈삼진율(8.6)과 가장 높은 피안타율(7.8)을 기록했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11년간 통산 2천96⅓이닝을 던져 현역 투수 중 11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의 9년 연속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커쇼가 흔들리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중심을 잃을 수도 있다.

미국 언론은 커쇼와 강속구 우완 투수 뷸러가 원 투 펀치를 형성하고 리치 힐과 류현진(32) 두 왼손 투수가 3·4선발을 꿰찰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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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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