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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첫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우리가 우승후보 아니라고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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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화) 12:45

                           


전남 첫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우리가 우승후보 아니라고요?"

"우승후보로 꼽지 않은 감독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할 것"





전남 첫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우리가 우승후보 아니라고요?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창단 후 처음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뛰게 된 전남 드래곤즈가 새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수아레즈(본명 파비아누 소아레스 페소아)와 함께 1부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파비아노 감독은 26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한국프로축구 무대에 오르는 각오와 시즌 준비 상황 등을 밝혔다.

전남은 지난해 K리그1(1부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러 1995년 K리그에 참가한 이후 처음 2부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8월 유상철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물러났지만 결국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기업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2부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전남은 팀 재건을 위해 밖으로 눈을 돌려 파비아노 감독에게 새해부터 지휘봉을 맡겼다.

브라질에서 태어나 스페인 국적도 가진 파비아노 감독은 전남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다.

파비아노 감독은 2009년 스페인 프로축구 3부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파비아노 감독은 "지도자에게 결과에 대한 압박감은 어느 곳이든 똑같다"면서 "시즌을 치르며 발전하는 모습으로 압박감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은 2부리그가 처음이지만 2부리그 안에서도 사정은 녹록지 않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전남을 제외한 K리그2 사령탑 중 전남을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은 이는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 감독뿐이다.

대부분 부산과 아산 무궁화를 우승 후보로 봤다. 조덕제 감독도 "솔직히 우리를 택하고 싶었지만"이라면서 전남을 들었다.



전남 첫 외국인 사령탑 파비아노 우리가 우승후보 아니라고요?

파비아노 감독은 이에 대해 "압박감이 없어 더 긍정적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이어 "내 개인적인 목표나 팀 목표는 분명하다. 다른 감독들이 실수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파비아노 감독은 우승 후보를 '모든 팀'이라고 적었다.

파비아노 감독은 전남이 계약을 제안했을 때에도 2부리그 팀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게 주어질 상황이 어떤 것인지, 어떤 선수들과 함께하게 될 것인지만 알아봤다"고 밝혔다.

전남은 새 출발을 앞두고 전경준, 김남일, 신범철, 한동훈 코치를 영입해 파비아노 감독을 보좌하게 했다.

전경준 코치는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을 다녀왔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 코치도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일한 바 있다.

파비아노 감독은 "코치진 인선에 내가 관여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하루 일할 때마다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수직적 관계가 아니라 코치한테도 배우며 서로 차이를 좁혀가는 중이다. 시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짧은 시간 지켜본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기술도 좋고, 전술적으로도 뛰어나다. 규율도 중시한다"고 후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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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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