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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지명타자·1루수로 많은 경기 치를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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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화) 07:23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지명타자·1루수로 많은 경기 치를 것"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지명타자·1루수로 많은 경기 치를 것



(포트샬럿[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케빈 캐시(42)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많은 기회'를 약속했다.

캐시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며 "최지만은 올해 지명타자와 1루수로 많은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이 주전급 선수로 도약했다는 의미다.

캐시 감독은 "우리 팀에는 지명타자, 1루수로 뛸 수 있는 타자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 최지만은 상위권에 꼽힌다"고 설명을 더 했다.

탬파베이 구단 홈페이지의 뎁스 차트는 주전 지명타자로 최지만을 지목했다. 동시에 최지만을 얀디 디아스에 이은 두 번째 1루수로도 올려놨다.

최지만은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각각 5회까지 뛰었다.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도 2번타자 1루수 선발 출장이 예고됐다.

최지만의 타격 능력을 인정하는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1루 수비도 맡기며 '활용 폭'을 넓혔다.

캐시 감독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최지만은 준수한 1루 수비 능력을 보였다. 포구 동작이나 양옆 움직임 등이 좋았다"며 "기대만큼 해내고 있다"고 최지만의 수비 실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탬파베이 감독 최지만, 지명타자·1루수로 많은 경기 치를 것



최지만은 '1루수 수비'를 놓고 캐시 감독에게 '농담 섞인 항의'를 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공격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1루 수비만 신경 써 달라'고 했다"며 "감독님께서 1루 수비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수비도 내 역할이다. 왜 내 수비력을 믿지 못하나'라고 장난 섞인 항의를 했다. 최근 들어서 '수비도 기대 이상'이라고 하신다. '대체 얼마나 나를 믿지 못한 건가'라고 받아쳤다"고 웃으며 말했다.

'젊은 사령탑' 캐시 감독은 선수들을 격의 없이 대한다. 젊은 팀 탬파베이에서 '베테랑' 역할을 하는 최지만과는 농담도 자주 주고받는다.

최지만을 향한 캐시 감독의 신뢰도 깊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아직 안타(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를 치지 못했지만, 지금은 스프링캠프 기간이다. 최지만은 열심히 정규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올해는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에 대한 걱정 없이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시범경기도 훈련의 연장선에 있다"며 "시범경기 초반에는 타격 자세 변화 등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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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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