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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대체자 바그닝요, 조나탄처럼 성공할까?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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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2 (화) 17:54

                           

산토스 대체자 바그닝요, 조나탄처럼 성공할까?



 



공격수 두 자리 보강 남았던 수원, K리그 챌린지서 검증된 바그닝요가 첫 선택



 



[골닷컴] 서호정 기자 = 부천FC에서 2년 간 활약한 전천후 공격수 바그닝요가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검증된 바그닝요를 택한 이유는 여러 면에서 설득력이 있다. 



 



수원은 2일 오후 공격력 강화를 위해 바그닝요를 완전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부천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은 바그닝요는 2년 간 21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득점 3위에 올랐다. 



 



바그닝요는 장점이 확실한 선수다. 우선 다양한 포지션 소화다. 최전방과 좌우 측면 공격을 소화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도 볼 수 있다. 스피드와 도전적인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역습 전술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도 매력이다. 



 



서정원 감독은 쓰리백과 포백 전술을 병행할 예정이다. 전형에 따라 필요한 공격수의 스타일이 달라지는데 바그닝요의 존재는 전술 유연성을 높여줄 수 있다. 



 



산토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수원으로서는 실패 확률이 적은 대체자의 영입을 고민했다. 산토스 역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그닝요는 1990년생으로 더 젊고, 빠르며, 체격 조건도 좋다. 



산토스 대체자 바그닝요, 조나탄처럼 성공할까?



한국에 완벽히 적응됐다는 점도 산토스와 닮았다. 바그닝요는 입단 첫해부터 팀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본인이 한국 생활과 축구 스타일에 녹아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였다. 지난 시즌 부천의 부주장을 맡았고 몇 차례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적도 있다. 공격수지만 수비 가담에 대한 인식도 뛰어나 지도자들의 선호를 받았다. 



 



다만 1부 리그 적응에 대한 의문 부호가 남아 있다. 과거 아드리아노나 조나탄처럼 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수년간 새 얼굴을 해외에서 데려왔다가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외국인 농사에서 계속 실패했다. 오히려 바그닝요처럼 검증과 적응이 끝난 공격 옵션이 실패 확률이 더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 



 



K리그 입성 3년 차에 드디어 K리그 클래식으로 올라 온 바그닝요는 특유의 멘탈리티를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친 바그닝요는 3일부터 시작하는 수원의 제주 전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중 아시아쿼터(호주)인 매튜만 잔류한 수원은 브라질 출신의 측면 옵션 크리스토밤에 이어 바그닝요까지 영입했다. 이제 남은 외국인 선수 자리는 하나다. 지난 수일간 K리그 팬덤을 흔든 데얀이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02 23:11:40

수원 은근 용병은 잘 고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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