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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중동 2연전 소득은 자신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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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월) 11:01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중동 2연전 소득은 자신감"

"가능성보다 실전용 선수로 본선 엔트리 준비"



김상식 농구대표팀 감독 중동 2연전 소득은 자신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2위로 마친 한국 농구대표팀의 김상식 감독은 마지막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역전승을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레바논과의 최종전을 마치고 "레바논은 훌륭한 팀이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예상대로 초반 많은 리바운드와 3점 슛을 내줬는데,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해줘서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레바논에 끌려다니다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한 뒤 주도권을 잡고 84-72로 승리했다.

이미 본선 진출권은 따낸 채 시리아, 레바논과의 마지막 2연전에 나선 대표팀은 2연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예선을 마쳤다.

김 감독은 레바논전을 돌아보며 "2쿼터 리바운드가 아쉬웠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야 하는데,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다행히 집중력을 찾아 점수를 좁히고,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돌아봤다.

특히 "점수가 벌어져도 당황하지 않는 부분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번에 장신 포워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려고 했다"면서 "훈련 기간이 짧아 조직적 수비는 맞출 시간이 없었지만, 신장이 있는 선수들이 많이 뛰다 보니 가드를 제외하고 스위치 수비를 하면서 상대를 버겁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제 대표팀은 8월 말 중국에서 시작하는 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현장을 돌아다니며 후보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겠다. 가능성을 보기보다는 실전에서 쓸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기량을 확인한 포워드 선수들에 대해 "공격적인 부분은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서 지켜봤고, 대표팀에서는 수비나 리바운드, 조직력을 점검했다"면서 "최종 선발까지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신 포워드 정효근(전자랜드)은 "소속팀에서 외국인 선수를 막다 보니 노하우가 생겨 국내 무대와 크게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다. 공격도 평소보다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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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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