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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설욕하고 2위 탈환(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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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3 (토) 18:01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설욕하고 2위 탈환(종합)

신영석 40여일 만에 부상 복귀전…현대캐피탈 3-0 완승에 앞장

여자부 흥국생명, GS칼텍스에 3-0 승리…이재영 22득점 맹활약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설욕하고 2위 탈환(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최하위 한국전력에 시원하게 설욕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와 부상 복귀전을 치른 신영석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0(28-26 25-21 25-1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7일 5라운드 때 0-3 완패 수모를 줬던 한국전력에 시원하게 설욕했다.

시즌 23승 9패(승점 62)가 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승점 60)를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또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65)을 승점 3차로 바짝 추격하며 정규리그 1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지난달 13일 종아리 근육을 다쳤던 현대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은 40여일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필요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셧아웃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꼴찌가 확정된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승 29패가 됐다.

한국전력이 첫 세트 중반까지 흐름을 주도했지만, 현대캐피탈이 강한 뒷심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서재덕-최홍석 쌍포를 앞세운 한국전력은 9-7, 16-14, 20-16으로 앞서 나갔으나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매서웠다.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설욕하고 2위 탈환(종합)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이용한 철벽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아 듀스를 만들었고, 1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신영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영석은 25-26에서 한국전력 공재학의 공격을 막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득점으로 27-26, 역전에 성공했다.

결정적인 블로킹을 선보였던 신영석은 곧이어 오픈 공격으로 28-26을 만들며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들어서도 세터 불안 속에 1세트와 마찬가지로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복귀 효과'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신영석은 15-17에서 속공으로 추격의 한 점을 뽑은 데 이어 17-17 균형에선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8-17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막강 블로킹 능력을 앞세워 점수를 벌렸고, 24-21에서 허수봉의 득점으로 2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초반부터 경기를 리드했고, 9-6에서 한국전력을 6점에 묶어놓고 연속 3점을 뽑아 12-6, 더블 스코어로 점수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신으뜸의 공격을 블로킹해 20-13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 수에서 한국전력을 12대 4로 압도한 게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파다르(22점)와 전광인(15점)은 37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최홍석의 5득점 부진이 아쉬웠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이재영(22점)과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17점)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22 25-20 26-24)으로 제압했다.



'신영석 복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설욕하고 2위 탈환(종합)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8패(승점 54)를 기록해 2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GS칼텍스(이상 승점 48)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설욕에 실패하며 최근 2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흥국생명이 1세트 막판 22-22 동점에서 톰시아의 오픈 공격과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이재영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7-10으로 끌려가다가 12-12에서 이재영의 오픈 강타로 승부의 흐름을 바꾼 뒤 리드를 놓치지 않고 여유 있게 이겨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무릎을 다친 외국인 선수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를 2세트 중반부터 투입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종반까지 끌려가다가 김미연의 오픈 공격으로 21-21로 균형을 맞춘 뒤 24-24 듀스에서 톰시아의 강타와 이재영의 블로킹으로 셧아웃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톰시아가 17점을 뽑은 반면 짧은 시간 복귀전을 치른 GS칼텍스의 알리는 무득점에 그치는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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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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