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남자농구 대표팀, 시리아 꺾고 亞 예선 7연승…조 2위 확보

일병 news1

조회 2,328

추천 0

2019.02.23 (토) 01:01

                           


남자농구 대표팀, 시리아 꺾고 亞 예선 7연승…조 2위 확보

라건아 25득점 활약 속에 13점 차 승리





남자농구 대표팀, 시리아 꺾고 亞 예선 7연승…조 2위 확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시리아를 완파하고 조 2위를 확보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레바논에서 끝난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2라운드 E조 원정 경기에서 시리아에 87-74로 승리했다.

이미 월드컵행 티켓을 챙겨놓은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9승 2패가 되면서 뉴질랜드(9승 1패)에 이어 조 2위 이상을 확보했다. 아직 두 경기를 남겨둔 중국이 6승 4패로 3위다.

월드컵 탈락을 일찌감치 확정 지은 조 최하위 시리아는 2승 9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오는 24일 레바논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월드컵행을 확정한 상황에서의 경기였기 때문에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전술 실험에 무게가 실린 경기였다.

김 감독은 모든 선수를 골고루 기용했고, 선수들은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가담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FIBA 랭킹 32위인 한국은 90위 시리아를 초반 완벽히 압도했다.

1쿼터 시리아가 0점에 묶인 사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0으로 앞서갔다.

특히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온 안영준(SK)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혼자 17점 중 13점을 올렸다.

시리아는 1쿼터가 6분 가까이 흐른 후에야 첫 득점에 성공했고, 김 감독은 선수들을 대폭 교체하며 여유 있게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시리아는 반격에 나섰다.

시리아의 220㎝ 장신 센터 압둘와하브 알함위에 연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2쿼터 초반 점수 차가 27-20까지 좁혀졌고, 연이은 실책 속에 3쿼터 초반엔 44-39로 5점 차가 됐다.

남자농구 대표팀, 시리아 꺾고 亞 예선 7연승…조 2위 확보

답답한 흐름에 돌파구를 마련해준 것은 라건아(현대모비스)였다.

전반전 득점보다는 궂은일을 맡아줬던 라건아는 3쿼터 위기 속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금세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려놨다.

라건아의 활약 속에 한숨 돌린 대표팀은 두 번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은 채 13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라건아는 25득점에 리바운드 12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김상식 호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총 14분을 뛴 안영준이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고, 김종규(LG)는 10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보탰다. 박찬희와 정효근(이상 전자랜드)은 어시스트를 8개, 6개씩 보탰다.

대표팀 새내기 이정현(연세대)은 2쿼터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쿼터 막판엔 대표팀 동명이인 선배 이정현(KCC)과 잠시 함께 뛰기도 했다.

'작은 이정현'이 코트를 누빈 시간은 총 3분 47초에 그쳤지만 2쿼터 막판 김종규(LG)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이어진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대표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4쿼터 종료 직전엔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기록은 2점, 1어시스트였다.



◇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 E조

한국(9승 2패) 87(24-15 17-17 27-15 19-27)74 시리아(2승 9패)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