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박기원·신진식 감독 "도쿄올림픽 예선 때 V리그 중단 말아야"

일병 news1

조회 1,818

추천 0

2019.02.22 (금) 19:23

                           


박기원·신진식 감독 "도쿄올림픽 예선 때 V리그 중단 말아야"

내년 1월 올림픽 아시아 예선 때 대표팀 차출에도 V리그 지속 한목소리



박기원·신진식 감독 도쿄올림픽 예선 때 V리그 중단 말아야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도쿄올림픽 예선이 진행되더라도 정규리그 경기를 중단하지 않고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프로배구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과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 앞서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이 예정된 내년 1월에도 V리그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내년 1월에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개최해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되더라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운영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박기원·신진식 감독 도쿄올림픽 예선 때 V리그 중단 말아야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림픽 예선에 참여하는 대표팀 선수들을 빼고 V리그를 강행하느냐 아니면 대표팀이 소집되는 한달여 동안 정규리그를 중단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박기원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을 빼고 V리그를 진행한다면 남자 구단 가운데 우리 팀의 손해가 가장 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규리그를 중단하는 것보다는 대표 선수가 일부 빠지더라도 리그를 운영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이 만원 관중을 이루는 등 한껏 달아오른 배구 열기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면서 배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도록 하기 위한 생각이다.

박 감독은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현재 4개 팀(준플레이오프 개최시)에서 6개 팀으로 늘린다면 정규리그 때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 부분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맹이 감독들을 불러 직접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진식 감독은 리그 중단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도 해법은 박 감독과 조금 달랐다.

신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도 리그를 계속하되 그 기간에는 경기 수를 최소화하고 대신 그 외에는 연전을 하더라도 경기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 등 경기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원·신진식 감독 도쿄올림픽 예선 때 V리그 중단 말아야



한편 배구연맹은 다음 주 중 국가대표팀 운영을 담당하는 대한배구협회와 실무자 회의를 열고 올림픽 예선 1월 개최에 따른 대표팀 소집과 V리그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