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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포수' 반스 "류현진과 호흡 즐거워…건강한 시즌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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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수) 07:23

                           


'다저스 포수' 반스 "류현진과 호흡 즐거워…건강한 시즌 기대"

"커터, 체인지업 모두 좋아…올해는 류현진과 더 자주 호흡하고 싶어"





'다저스 포수' 반스 류현진과 호흡 즐거워…건강한 시즌 기대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프링캠프 기간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가장 많이 대화하는 동료는 포수 오스틴 반스(30)다.

정규시즌이 되면 류현진과 반스의 대화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시즌까지 다저스 안방을 지킨 야스마니 그란달이 밀워키 브루어스로 떠난 상황, 반스가 2019년 다저스의 주전 포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만난 반스는 "류현진의 공을 받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다. 류현진은 두려움 없이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공을 던진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2019년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공을 받은 포수는 반스였다. 반스는 16일 류현진의 불펜피칭, 20일 라이브 피칭 전 불펜피칭 때도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다저스 포수' 반스 류현진과 호흡 즐거워…건강한 시즌 기대



류현진만큼이나 '현재 류현진의 공'에 대해 잘 안다.

반스는 "류현진은 계획을 가지고 구위를 올리고 있다. 자신이 가진 변화구를 모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며 "당연히 아직은 정규시즌 한창때보다 구속이 덜 나온다. 하지만 개막(다저스 개막전은 3월 29일)까지 한 달 이상을 남긴 시점이라는 걸 고려하면 류현진의 공 움직임, 구속은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스는 류현진의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반스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타자들 대부분이 까다롭게 여긴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던진 체인지업은 여전히 좋았다"며 "컷 패스트볼은 구속과 제구가 모두 좋다"고 말했다. 반스는 류현진의 첫 라이브 피칭이 끝난 뒤에도 투수에게 직접 "컷 패스트볼이 좋다"고 했다.

그는 "류현진이 건강에 무척 신경 쓰는 걸 알고 있다. 실제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류현진이 한 시즌을 건강하게 보내길 기원한다. 다저스와 포수인 나도 정말 바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 포수' 반스 류현진과 호흡 즐거워…건강한 시즌 기대



지난해 류현진은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호투했다. 반스와 배터리를 이룬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0.38이었다. 반스가 포수 마스크를 쓴 4경기에서, 류현진은 23⅔이닝 동안 단 1자책점(2실점)만 허용했다.

반스는 "2019년에는 더 자주, 류현진의 공을 받고 싶다"며 "류현진 성적이 좋으면 한국 팬들이 나를 더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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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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