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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타격코치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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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0 (수)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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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9.02.20 (수) 15:11

                           
이호준 NC 타격코치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 이호준 NC 타격코치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자, 밥 먹으러 가자"라고 외치며 발걸음을 옮기던 이호준(43) NC 다이노스 타격코치 앞을 이우성(25)이 가로막았다. "코치님, 저 방금까지 이렇게 훈련했는데요." 이호준 코치는 이우성과 5분 동안 타격 자세를 놓고 토론했다. 점심 식사 시간이 5분 줄었지만, 이 코치의 마음은 흐뭇함으로 채워졌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레이드파크 애넥스필드에서 만난 이호준 코치는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라며 말했다. 이 코치는 "내가 현역일 때는 1월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절대적인 훈련량도 많았다. 하지만 훈련 시간이 끝나면 바로 쉬었다"며 "지금은 2월 1일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지만, 선수들의 훈련량은 줄지 않았다. 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몸을 만들어오고, 공식 훈련이 오후 1시에 끝나도 3시까지 훈련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 (이우성처럼) 점심시간을 빼앗는 친구도 있다"고 웃었다. 이 코치는 NC가 영입한 1호 프리에이전트(FA)였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코치는 SK 와이번스를 거쳐 2013년 NC에 입단했다. 2017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한 이 코치는 2018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했다. 2019년 요미우리 코치 제의를 받았지만, NC의 요청에 1군 타격코치로 부임했다. 이호준 NC 타격코치 우리 선수들이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 이 코치는 "정규시즌을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도 있다. 아직은 선수들과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며 "현역 생활을 함께한 손시헌(39)과 훈련할 때도, 오영수(19) 등 어린 선수와 훈련할 때도 재미를 느낀다. 당연히 내가 더 연구해야겠지만, 선수들과 함께 배워가는 기분"이라고 했다. 현역 시절 108㎏까지 나갔던 이 코치의 몸무게는 88㎏으로 줄었다. 몸은 날렵해졌지만, 입담은 여전하다. NC 타자들은 이호준 코치 특유의 입담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배팅 케이지에 선다.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포수 양의지도 이호준 코치 덕에 NC에 빠르게 적응했다. 4년 125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하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느낀 양의지를 보며 이호준은 "저렇게 힘을 빼고 스윙해도 공을 멀리 보내는 타자에게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우리 구단이 선수는 참 잘 본다"고 힘을 실어줬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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