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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순위싸움, 경험많은 우리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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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일) 16:01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순위싸움, 경험많은 우리가 유리"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순위싸움, 경험많은 우리가 유리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4라운드를 마칠 때만 해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봄 배구'에 도전하기 어려워 보였다.

순위는 4위에 승점 33점에 그치며 당시 3위 IBK기업은행에 3점 차로 뒤졌다. 2위 GS칼텍스에는 7점, 선두 흥국생명에는 8점 차로 끌려갔다.

체력적으로 힘겨워지는 시기인 마지막 5∼6라운드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도로공사가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모두가 힘들다고 말할 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했다.

도로공사는 5라운드 5경기에서 4승 1패를 수확하며 승점 45를 쌓아 3위로 올라섰다. 2위인 IBK기업은행(승점 46)과는 불과 승점 1점 차이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순위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며 "6라운드 순위 경쟁은 우리가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하위 현대건설과의 경기는 승점 차이 없이 추격 중인 4위 GS칼텍스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문제는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현대건설은 14일 IBK기업은행과 풀세트 접전을 벌여 2-3으로 패했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은 지금이 가장 전력이 좋은 것 같다. 쉽지 않은 상대라고 본다. 어려운 경기를 치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순위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오늘은 선수들에게 평소와 다르게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선 경기에서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자고 얘기를 했는데, 이번 만큼은 오히려 이런 주문이 부담될 것 같다. 그래서 상대와 마찬가지로 편하게 즐겁게 경기를 치르자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을 상대로 올 시즌 3승 2패를 기록 중인 김 감독은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을 못 막아서 어렵게 경기를 한 적이 많다"며 "오늘은 양효진과 상대 외국인 선수 마야, 둘 중 하나는 꼭 막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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