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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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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토) 05:01

                           


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2·콜로라도 로키스)이 빠르게 '실전을 위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콜로라도 투·포수 소집일이었던 14일에도 불펜피칭을 한 오승환은 단 하루만 쉬고 다시 불펜 마운드에 섰다.

오승환은 "지금은 공을 던질 몸이 거의 완성돼야 하는 시점"이라며 "하루 쉬고 다시 불펜피칭하는 건 특별할 게 없다"고 말했다.

14일에 직구에 체인지업을 섞어 공 35개를 던진 오승환은 16일에는 직구에 커브를 섞어 30개를 던졌다.

그는 "코치의 조언에 따라 직구와 변화구 조합을 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이미 오승환은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변화구를 시험했다.

그는 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애리조나 투산에 차린 kt wiz의 전지훈련장에서 4차례 불펜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kt에서 개인훈련을 할 때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18일 다시 불펜피칭을 한다.

아직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20일께에는 라이브 피칭에도 나선다. 라이브 피칭은 실전 등판 마지막 과정이다.





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24일에 시작한다.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전에 준비는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비시즌에 개인 활동을 최소화하며 훈련에 매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몸 상태가 좋다는 자체 평가도 나왔다. 준비 상태도 매우 좋다.

2018년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콜로라도에서 73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올렸다. 피로가 쌓일 법도 하지만 오승환은 "불펜투수라면 그 정도 경기는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도 언제든 경기에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오승환, 캠프 시작 후 두 번째 불펜피칭…직구+커브 조합



이날 오승환은 타자 헬멧을 쓰고 번트 훈련을 하고, 다시 마운드로 올라가 번트 수비 훈련도 했다.

익숙하게 공을 던지고, 수비 훈련에서도 날렵하게 움직이던 오승환은 번트 훈련 때는 "이제는 배트를 쥐는 게 낯설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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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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