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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리는 '이상호 슬로프', 올림픽보다 평이…설질은 단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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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목) 16:23

                           


월드컵 열리는 '이상호 슬로프', 올림픽보다 평이…설질은 단단



월드컵 열리는 '이상호 슬로프', 올림픽보다 평이…설질은 단단



(평창=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16일부터 휘닉스 평창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경기가 진행되는 코스는 '이상호 슬로프'다.

지난해 2월 24일 이상호(24)가 평창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하며 한국 스키 올림픽 출전 역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건 역사적인 장소로, 원래 이름은 '듀크 슬로프'였다가 올림픽 이후 그의 이름을 따 붙였다.

길이 약 700m, 표고 차 150m가량인 이 슬로프는 올림픽 이후 다소 변화가 있었는데, 올림픽 때보다는 다소 평이해졌다는 게 한국 대표팀의 설명이다.



월드컵 열리는 '이상호 슬로프', 올림픽보다 평이…설질은 단단



대회를 이틀 앞둔 14일 슬로프에서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이상호는 "코스의 어려움은 확실히 올림픽 때보다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겨울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는데도 설질이 관리가 잘돼있어 단단하더라"면서 "올림픽 때와 약간 다른 느낌이 있지만, 적응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어서 훈련을 잘 치렀다"고 설명했다.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을 이끄는 이상헌 감독도 "난도가 조금 떨어진 편"이라며 이상호의 의견에 동의했다.



월드컵 열리는 '이상호 슬로프', 올림픽보다 평이…설질은 단단

이번 대회엔 평창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상호, 갈마리니를 비롯해 여자부 금메달리스트 에스터 레데츠카(체코) 등 87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이상호를 필두로 김상겸(30), 최보군(28), 신석진(20), 정해림(24)이 출격한다.

이상헌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에 많이 부족한 결과를 냈다"면서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만큼은 심기일전해 많은 선수가 시상대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저희 종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관람하시는 분들도 쾌감을 느끼실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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