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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마감한 유도훈 감독의 여전한 고민 '외국선수 의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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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2 (화) 22:23

                           


6연승 마감한 유도훈 감독의 여전한 고민 '외국선수 의존'



6연승 마감한 유도훈 감독의 여전한 고민 '외국선수 의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박재현 기자 = 하위권 팀 서울 SK에 덜미를 잡혀 파죽의 6연승을 마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승부처에서 외국 선수에 의존하는 습관이 다시 나온 데 아쉬움을 표현했다.

유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마치고 "급할수록 외국 선수만 찾는 그런 습관이 아직 있다"고 말했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로 선두 현대모비스를 뒤쫓던 전자랜드는 이날 86-91 패배로 현대모비스와 4경기 차가 됐다.

3쿼터까지 접전 속 간발의 우위를 지켰으나 4쿼터에 지켜내지 못한 게 아쉬웠다.

4쿼터 공격 부진에 대해 유 감독은 "볼을 골 밑으로만 넣으려고 해서 그렇다. 찰스 로드의 인사이드 공격에 대해 상대가 준비한 수비를 반대로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데, 하던 대로 했다"고 돌아봤다.

6연승 마감한 유도훈 감독의 여전한 고민 '외국선수 의존'

로드는 이날 전체 27점을 기록했으나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엔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유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외국인 선수만 찾지 말라'는 메시지를 자주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엔 경기 작전 시간 중 "야. 국내 선수, 너네는 선수 아니냐?"라며 분발을 촉구한 뒤 막판 역전승을 지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 감독은 "국내 선수가 흔들어 주는 인사이드 공략법을 제가 못 잡아준 게 아닌가 싶다"며 이날 패배를 '내 탓'으로 돌렸다.

그는 "지난 8일 원주 DB와의 경기나 오늘 모두 수비에 대한 집중력을 준비했는데, 90점대 실점을 하면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없다"며 수비도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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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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