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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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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1 (월) 06:23

                           


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아델만·팻딘·로사리오·번즈는 마이너리그서 시즌 준비





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새 직장을 찾은 전직 KBO리거들 사이에도 희비는 존재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벗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간 550만 달러에 메이저리그(MLB) 계약한 우완 투수 메릴 켈리를 제외하곤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마이너리그 계약이라고 해 조건이 다 같은 건 아니다.

10일(한국시간) 현재 빅리그 구단 홈페이지를 보면, 전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헥터 노에시, 전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키버스 샘슨, 대만 출신 전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왕웨이중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애리조나의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당당히 꿰찬 켈리는 당연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이들과 달리 전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팀 아델만(신시내티 레즈), 전 KIA 투수 팻 딘과 전 한화 거포 윌린 로사리오(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의 '수비 요정' 앤디 번즈(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구단의 육성 기조, 선수 구성,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개인 실적에 따라 전직 KBO리거들의 출발점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비록 시범경기 중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더라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은 빅리그 감독과 단장 앞에서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이에 반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출발하는 선수들은 빅리그에서 다친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빅리그로 올라갈 찬스를 많이 얻지 못한다. 그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콜업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KIA에서 3년간 46승 20패를 올린 헥터는 누진세 폭탄을 감당할 수 없어 광주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비시즌 기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페이스를 올린 헥터는 지난달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포함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헥터는 2011∼2015년 빅리그에서 통산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0을 올렸다.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 투수 샘슨도 지난달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곁들인 마이너리그 계약서에 사인했다.

샘슨은 2015∼2016년 빅리그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왕웨이중의 스프링캠프 초청 소식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언론은 오클랜드와 스플릿 계약(마이너리그에 있을 때와 빅리그로 올라갔을 때 연봉이 다른 계약)을 한 왕웨이중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아델만, 팻딘, 로사리오, 번즈는 마이너리그 캠프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9승 15패를 올린 아델만과 통산 홈런 71개, 통산 타점 241개를 수확한 로사리오는 예상 밖으로 기회를 잡는 데 실패했다.

MLB닷컴은 아델만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했다. 미니애폴리스 스타트리뷴도 로사리오의 계약엔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없다고 소개했다.



전 KBO리거 헥터·샘슨·왕웨이중 MLB 스프링캠프서 재도전

번즈 또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스프링캠프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토론토 언론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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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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