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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득점신기록' 문성곤 "상무에서 슈팅 조언받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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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0 (일) 20:23

                           


'개인 최다 득점신기록' 문성곤 "상무에서 슈팅 조언받았다"



'개인 최다 득점신기록' 문성곤 상무에서 슈팅 조언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상무에서 복귀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의 상승세가 무섭다.

문성곤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점을 몰아치며 팀의 86-78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문성곤은 전역 후 5경기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2월 11일 서울 SK전에서 기록한 17점이었다.

문성곤은 "스스로 생각했을 때 나는 득점 폭발력이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며 "찬스 때만 확실히 던지자고 했는데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문성곤은 펠프스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의 추격이 거세던 3쿼터에 3점 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즘 (문)성곤이가 계속 슛 자신감 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 터져줬다"고 전했다.

문성곤은 "상무 때 슛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에게 조언을 많이 받았다"며 높아진 슛 정확도의 비결을 밝혔다.

그는 또 "복귀 후 코치님이 슛 교정을 많이 해주셨다"며 "연습한 대로 천천히 쐈던 게 잘 들어간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한 문성곤의 폭발적인 에너지는 이날도 식을 줄을 몰랐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이 들어오고 나서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며 "다른 선수들보다 문성곤이 수비 로테이션 이해도가 높다"고 칭찬했다.

문성곤은 "입대 전에는 소심했다면 지금은 좀 대담해진 것 같다"며 "어린 친구들과 같이 경기에 나가다 보니 주인의식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공동 6위인 원주 DB·전주 KCC를 한 게임 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문성곤은 "밖에서는 6강이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에 신경 쓰고 포기하면 선수가 아니다"라며 "일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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