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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처럼' MLB 데이비슨, 투타 겸업 도전…텍사스와 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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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토) 09:44

                           


'오타니처럼' MLB 데이비슨, 투타 겸업 도전…텍사스와 계약

MLB닷컴 "코너 내야수 데이비슨 마이너 계약…등판 기회도 얻을 것"

텍사스, 베테랑 우완 해멀과도 마이너 계약…선발투수진 보강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경험이 있는 내야수 맷 데이비슨(28)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텍사스가 코너 내야수인 데이비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구단 발표는 없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내야수뿐만 아니라 투수로 뛸 기회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2013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슨은 빅리그에서 통산 4시즌을 보내며 타율 0.226에 49홈런 143타점의 성적을 냈다.

화이트삭스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은 1루수, 3루수, 지명타자로 2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에 46홈런 13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26홈런, 지난해 20홈런 등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터트리며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우투우타인 데이비슨은 지난해 세 차례나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3경기에서 책임진 총 이닝 수는 3이닝에 불과했지만,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속구 구속은 시속 91∼92마일(약 146∼148㎞)까지 찍혔다.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에 3경기 이상 투수로 출전한 야수는 데이비슨이 1974년 이후 13번째다.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투타 겸업 선수가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처럼 데이비슨은 이제 텍사스에서도 투수로 나설 날을 기다린다.

한편, MLB닷컴은 텍사스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제이슨 해멀(37)과도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선발투수진을 보강했다고 알렸다.

해멀은 메이저리그 13시즌 통산 377경기(선발 298경기)에 등판해 96승 114패, 평균자책 4.62를 기록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은 2017년부터 2년 동안은 12승 27패, 평균자책 5.59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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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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