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프로농구전망대] 이승현·허웅 등 상무 선수들 30일부터 복귀

일병 news1

조회 2,635

추천 0

2019.01.28 (월) 10:44

                           


[프로농구전망대] 이승현·허웅 등 상무 선수들 30일부터 복귀

오리온, 이승현 복귀 후 현대모비스·전자랜드와 연달아 맞대결





[프로농구전망대] 이승현·허웅 등 상무 선수들 30일부터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규리그 5라운드에 접어든 프로농구에 '예비역 병장'들이 합류한다.

상무에서 뛴 선수들이 29일 전역, 30일부터 경기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치열한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역하는 주요 선수로는 이승현(오리온)을 비롯해 김준일, 임동섭(이상 삼성), 허웅, 김창모(이상 DB), 문성곤(KGC인삼공사)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역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고양 오리온으로 복귀하는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다.

입대 전인 2016-2017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1.6점에 6.5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리온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프로농구전망대] 이승현·허웅 등 상무 선수들 30일부터 복귀

이승현이 돌아오면 현재 경기당 리바운드 36개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오리온 골밑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허일영, 최진수와 함께 강력한 '국내 선수 빅3'를 이룰 수 있다.

또 2대2 플레이에 능한 이승현이 한호빈, 박재현 등 기존 가드진들과 좋은 호흡을 이룰 것으로도 기대된다.

패스 능력이 돋보이는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가 이승현과 보여줄 콤비 플레이도 농구 팬들이 기다리는 장면 가운데 하나다.

특히 오리온은 이승현이 복귀하기 전인 4라운드에서 7승 2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어 이승현의 복귀 이후 중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만하다.

시즌 초반 먼로의 부상 공백 기간에 10연패까지 당하며 최하위로 처졌던 오리온이 올해 6강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10연패 이상 당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첫 사례가 된다.

다만 오리온은 이승현 복귀 이후 1, 2위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와 연달아 경기를 치르는 '시험대'에 곧바로 오르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18승 19패로 오리온과 함께 공동 6위인 원주 DB와 안양 KGC인삼공사도 나란히 허웅, 문성곤이 돌아와 치열한 6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 삼성은 임동섭과 김준일 등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는 선수가 2명이나 복귀하는 호재가 반갑지만 10승 27패로 공동 9위인 순위가 아쉽다.

공동 6위 팀들과 8경기 차나 벌어져 있기 때문에 임동섭, 김준일이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남은 17경기에서 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프로농구전망대] 이승현·허웅 등 상무 선수들 30일부터 복귀

최연길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승현이나 허웅 등이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지만 전역하자마자 판도를 확 뒤바꾸기는 쉽지 않다"며 "오리온은 이승현 복귀 후 첫 두 경기에서 선두권 팀들을 만나는데 여기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이승현 효과'의 폭발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연길 위원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동안 라건아 등 파워를 앞세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을 다소 힘겨워했던 먼로도 이승현이 합류하면 훨씬 편해질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최 위원은 "DB도 상대가 그동안 마커스 포스터에 수비를 집중해왔으나 허웅이 돌아오면 외곽에 또 다른 무기가 생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9일(화)= 삼성-kt(잠실실내체육관)

KCC-인삼공사(전주체육관·이상 19시30분)

◆ 30일(수)= 현대모비스-오리온(울산동천체육관)

LG-DB(창원체육관·이상 19시30분)

◆ 31일(목)= SK-KCC(잠실학생체육관)

kt-인삼공사(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30분)

◆ 1일(금)=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육관·이상 19시30분)

◆ 2일(토)= 현대모비스-kt(15시·울산동천체육관)

LG-KCC(17시·창원체육관)

◆ 3일(일)= 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월드체육관)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이상 15시)

SK-오리온(17시·잠실학생체육관)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